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제조 2025의 프론티어 '중장비 산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자력, 조선, 해양플랜트, 인프라 건설 망라

[뉴스핌=강소영 기자] 제조강국 건설을 내세운 중국이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중장비를 중심으로 제조산업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전망이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최근 공식 행사자리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중국 제조업 강화의 핵심으로 중장비 산업을 지목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글로벌CEO위원회' 제3회 원탁포럼에 참석한 리 총리는  "대부분이 중국제조2025의 내용을 일용 소비제품에 대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데, 중국제조의 핵심은 중국의 장비 산업이다"라고 못 박았다.

리 총리는 또한 "글로벌 경영자의 상당수가 '중국제조2025'를 'Made in China 2025(메이드인차이나)'로 표현하고 있는데, 더욱 정확한 표현은 'Manufacture(제조업)'이다"라고 강조했다.

글로벌CEO위원회는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가 전세계 14개 글로벌 기업 CE0를 초청해 설립한 조직으로 중국에서 정기회의를 진행한다. 글로벌 기업 총수가 모인 자리에서 리커창 총리가 중국이 지향하는 '중국제조2025'의 지향점을 명확하게 밝힌 것.

중국의 제조업 강화 정책의 목표가 노동집약형 산업인 일용 제품 생산력 강화가 아닌 고도의 기술력과 IT를 접목한 중요 중장비와 기계설비 산업의 육성이라는 것이다. 중국에서 말하는 중장비는 중국어로는 '중대장비(重大裝備)'로  토목공사에 국한된 중장비를 넘어 원자력발전·인프라 건설·해양플랜트 등 차세대 산업 발전의 기초가 되는 대형 장비를 모두 가리킨다.

중국이 중장비 산업 육성을 강조한 것은 제조산업 강화 정책에 있어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리커창 총리는 최근 중국원자력공업그룹(中國核電)을 방문했을 당시 이 기업을 '국가의 보물 병기'라고 치켜세우며 중장비 산업 발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중국이 주요 중장비 산업을 제조강국 전략의 핵심으로 선정한 데는 중국의 인구구조 변화와 자원수급 문제 등 국내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2년을 기점으로 중국의 노동인구가 3년 연속 감소하고 있고, 원유·철광석 등 자원의 대외의존도는 이미 50%를 넘어섰다. 원자재 수입량 증가와 가격 상승, 저가 노동력을 통한 성장 추구가 어려워지면서 세계 시장에서 중국 제조업의 영향력 확대를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저가노동력에 기댄 양적 성장에서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질적 성장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중국의 제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함이 중국의 제조산업 발전 계획 탄생의 계기가 된 것이다.

여기에 자국의 제조업을 강화하려는 국제적 움직임도 중국을 자극했다. 전통적 제조강국인 독일이 인더스트리4.0 전략을 제시했고, 프랑스도 신제조업 육성에 나섰다.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국가인 인도도 제조업 강화 전략을 내걸었다.

중국은 중장비 산업 발전에 유리한 정책지원과 산업환경 조성에 적극적이다. 중장비와 주요 기계 설비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대형 공사 프로젝트가 필요한데,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 전략과 국내 철도 교통망 확충 등 국가 사업이 중장비 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기반이 될 전망이다.

리커창 총리는 중장비 산업 발전을 3단계로 나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째, 제조선진국과 협력을 통해 제3국 시장에 중요 장비를 공급, 중국과 선진국이 윈윈하는 전략이다.

일대일로 정책을 통해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통해 선진국도 중국 제조산업 강화 전략의 '열매'를 향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은 기술력이 뛰어난 외국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자국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건설시장 침체로 성장이 정체됐거나 새로운 시장 개척이 절실한 외국의 중장비 업체가 주목해야할 대목이다.

둘째, 기술력이 일정 수준 도달했지만 아직 세계 일류라고 보기는 힘든 항공우주·조선·해양·플랜트·철강·비철금속 등 분야의 기술력 향상에 주력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중장비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력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기계장비 분야에서 중국의 전력장비 생산량은 전세계 생산 총량의 61%에 달한다. 전세계 조선업에서 중국의 비중은 41%를 차지한다. 공작기계의 비중은 38%다. 고속철 건설 거리는 1만 6000km이고, 1만km를 더 건설하면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긴 고속철도를 보유한 나라가 된다.

마지막 3단계는 정부가 정책을 통해 중장비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다. 정부가 나서서 중국 중장비의 수출 확대와 수요창출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국무원은 이미 철도, 원자력발전, 건설자재 생산라인 등 중국 장비의 해외수출과 외국기업과의 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한 재원마련에도 힘을 쓰고 있다.

중국은 방대한 외환보유액을 합리적으로 줄여나갈 해결책이 필요한 반면 산업 현장에 지원할 국가 예산은 제한적인 상황에 처해있다. 그러나 다양한 제도를 통해 산업금융을 발전시켜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