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바이오기업 세원셀론텍은 24일 독자적인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개발한 재생의료제품의 중남미 시장 진출에 성공했고 밝혔다.
세원셀론텍은 파나마 소재의 의료기기 수입유통 전문회사 설라이프社(Surlife)와 리젠그라프트(RegenGraft, 바이오콜라겐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체조직을 대체·보강하는 첨단 재생치료재료) 4개 품목을 중남미 4개국에 공급하기 위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계약은 최소발주수량(MOQ) 보장기준 305만달러(한화 약 34억원) 규모의 리젠그라프트 4개 품목을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파나마 등 중남미 4개국에 2018년 6월까지 3년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설라이프社와의 수출계약을 통해 멕시코의 루미나리스社(Luminaris)를 비롯한 칠레(Importadora HELICO Ltda), 콜롬비아(International Pharmacy S.A.S), 파나마(Biotech Assistance Corporation)의 세일즈 파트너사와 협력관계를 맺기로 합의한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원셀론텍은 중남미 4개국의 세일즈 파트너사들이 각기 보유한 판매망을 기반으로 중남미 지역의 중대형병원 및 군병원 등에 ‘카티필’(CartiFill, (연골)조직수복용 생체재료)을 비롯한 ‘써지필’(SurgiFill, 생체재료이식용뼈), ‘오스필’(OssFill, 생체재료이식용뼈), ‘테라폼’(TheraForm, 콜라겐흡수성창상피복재)을 공급할 계획이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보건의료분야 신흥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6억 인구의 중남미 시장, 그 중에서도 세원셀론텍이 우선 집중하게 될 멕시코의 의료기기 시장은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규모(2013년 37억달러 규모)와 빠른 성장세(2018년 69억달러 전망)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세계적으로 심각한 비만율로 인해 관절질환 환자의 치료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수출계약을 중남미 최대시장인 브라질(2013년 56.5억달러 규모, 2018년 105.6억달러 전망)뿐 아니라, 지리적 접근이 용이한 거대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세원셀론텍은 리젠그라프트의 중남미지역 공략 및 세계시장 수출확대를 목표로 오는 7월 초, 멕시코 및 쿠바 등 중남미 주요 시장 현지에서 마케팅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일정 중에는 세원셀론텍 장정호 회장과 의료강국 쿠바의 정형외과협회 종신명예회장인 로드리고 박사(Dr. Sc. Rodrigo Alvarez Cambras, Frank Pais Hospital), 그리고 쿠바 내 최대 제약·의료기기 생산 및 유통회사인 바이오쿠바파마(Biocubafarma) 주요 관계자의 비즈니스 면담이 예정돼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