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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사진=KBS 2TV ‘추적60분’ 제공> |
[뉴스핌=대중문화부] 소득만이 삶의 질을 판단하는 척도일까? 최근 들어 삶의 질을 판단하는 데 ‘시간빈곤’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4일 밤 방송될 KBS 2TV ‘추적 60분’이 직장, 육아, 가사 노동의 삼중고로 극단적인 ‘시간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엄마들의 숨 막히는 24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시간빈곤’이란 1주일 168시간 중에서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을 뺀 시간이 주당 근로시간보다 적을 경우를 의미한다.
제작진은 ‘시간빈곤’ 개념을 제시한 미국 레비 경제연구소와 함께 일하는 엄마들이 실제로 얼마나 바쁜지를 수치화 했다. 5명의 일하는 엄마들의 일주일(총 168시간)을 분석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이들은 남들보다 남들보다 1주일에 하루 이상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발표된 한국고용정보원과 미국 레비경제연구소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노동인구의 42%가 시간빈곤을 겪고 있었고, 이 중 56% 가량이 여성이었다. 특히 엄마들이 더 바쁜 이유는 가사, 육아를 도맡아 하기 때문이다.
저소득층의 경우 시간빈곤에 빠질 확률이 훨씬 높다. 그리고 저소득층의 시간빈곤은 실질적으로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여성 1인 가장은 시간빈곤, 소득빈곤이 같이 나타난다는 문제점이 있다.
육아, 가사노동을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는 현실과 이중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엄마들의 하루를 들여다보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KBS 2TV ‘추적 60분’은 24일 밤 11시1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