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의 인재 프로젝트 ‘생각의 집’ 건명원 제 12강, 자연과 문명의 역사적 접근 <사진=KBS 1TV 창의 인재 프로젝트 ‘생각의 집’ 제공> |
23일 밤 방송될 KBS 1TV 창의 인재 프로젝트 ‘생각의 집’에서는 서울대 서양사학과 주경철 교수가 건명원 40주 강의의 열두 번째 장을 연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재단에 따라 자연을 변화시킨 사례는 수없이 많다. 그 중 하나는 북미 인디언들의 비버 사냥이다.
동물은 인디언들의 ‘친구’이자 식량을 제공하는 고마운 존재였다. 하지만, 유럽의 문명이 들어와 천연두와 같은 전염병이 퍼지자 인디언들은 이를 피마다지윈(pimadaziwin·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으로 어우러진 온 세상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을 깬 동물들의 저주로 여겼다.
인디언들은 비버 수십 만 마리를 죽여 그 가죽을 유럽의 모피 상인들과 교환했다. 당시 비버 사냥은 멸종 직전까지 자행됐는데, 비버가 멸종을 면했던 이유는 단순했다. 유럽에서 비버 가죽이 인기를 잃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의 학자, 파울 크뤼천(Paul Crutzen)은 오늘날을 인류에 의해 지구 환경이 변화하는 지질 시대, 즉 ‘인류세(Anthropocene)’라고 주장한다.
이에 23일 밤 11시40분 방송될 KBS 1TV 창의 인재 프로젝트 ‘생각의 집’에서는 지금 이 시대가 정말 인류세인지, 그렇다면 인간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