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하는 SBS `뉴스토리`에서는 아내와 매일 사별하는 영국인 할아버지의 일화를 소개한다. <사진=SBS `뉴스토리`> |
[뉴스핌=대중문화부] 매일 아내와 사별하는 영국 할아버지의 사연을 '뉴스토리'가 전한다.
23일 방송하는 SBS '뉴스토리'에서는 지난 15일 성남의 한 지구대에 아내를 찾으러 온 영국인 고든 마이클 풀(81)씨의 사연을 소개한다.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는 사라진 한국인 아내를 찾아달라며 도움을 청했다. 그가 기억하는 것은 본인과 아내의 이름 뿐이었다. 경찰관은 추가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할아버지와 함께 집을 방문했다.
경찰관은 거울에 붙어 있는 편지를 발겨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건 바로 세상을 떠난 아내에게 보내는 할아버지의 자필편지였다.
확인결과 할아버지는 알츠하이머였고 아내는 이미 지난 달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이 아내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리자 할아버지는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했다.
다음날 경찰관은 할아버지의 집을 다시 방문했다. 그러나 그는 아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또 잊어버렸다. 희미해진 아내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보는 할아버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아내는 정말 완벽한 여자입니다"라고 말햇다.
가슴 아픈 사별의 순간을 매일 겪어내는 할아버지의 사연은 23일 밤 8시55분 '뉴스토리'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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