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가 주말 폭발적인 관객유입에 힘입어 300만 고지를 밟았다. <사진=UPI코리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는 주말인 20일 하루만 전국 46만2115 관객을 동원하며 영화순위 1위를 기록했다. ‘쥬라기 월드’는 21일에도 42만3823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300만 고지를 돌파했다.

‘쥬라기 월드’는 지난 18일 ‘극비수사’가 개봉하면서 흥행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주말 양일간 관객의 선택이 ‘쥬라기 월드’에 집중되면서 순식간에 300만 돌파가 가능했다.

물론 영화순위 2위인 ‘극비수사’의 기세도 만만찮다. 잘 만든 영화라는 소문이 이어지고 있는 ‘극비수사’는 주말 양일간 합계 77만5844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100만을 넘겼다. 다만 ‘극비수사’는 ‘쥬라기 월드’에 예매율 1위 자리를 내준 데다 ‘연평해전’에도 다소 밀리고 있어 향후 스코어에 관심이 쏠린다.

영화 ‘극비수사’와 나란히 개봉한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은 영화순위 1, 2위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을 내면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샌 안드레아스’와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영화순위 4, 5위를 가져갔고 ‘심야식당’이 마니아들의 성원에 힘입어 영화순위 6위를 달렸다.

‘쥬라기 월드’와 ‘극비수사’가 장악한 6월 말 극장가 박스오피스는 ‘터미네이터:제네시스’ ‘인사이드 아웃’ ‘암살’ ‘손님’ 등 굵직한 작품들이 쏟아지는 7월 초중반까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6월21일 영화순위(박스오피스)
1. 쥬라기 월드 – 341만6292명(콜린 트레보로우 감독, 크리스 프랫 외)
2. 극비수사 – 116만9823명(곽경택 감독, 김윤석, 유해진 외)
3.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 – 25만8030명(이해영 감독, 엄지원, 박보영 외)
4. 샌 안드레아스 – 166만9690명(브래드 페이튼 감독, 드웨인 존슨, 칼라 구기노 외)
5.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 379만2742명(조지 밀러 감독, 샤를리즈 테론, 톰 하디 외)
6. 심야식당 – 1만1561명(마쓰오카 조지 감독, 코바야시 카오루, 오다기리 조 외)
7. 스파이 – 230만908명(폴 페이그 감독, 멜리사 맥카시, 주드 로, 제이슨 스타뎀 외)
8. 베스트 오브 미 – 8023명(마이클 호프만 감독, 미셸 모나한 외)
9. 꼬마유령 – 1만4963명(알랑 그스포너 감독 외)
10. 한여름의 판타지아 – 1만3916명(장건재 감독, 이와세 료, 김새벽 외)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