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애플 ‘다우의 저주’ 현실로, 내년 1Q까지 약세?

기사입력 : 2015년06월20일 03:45

최종수정 : 2015년06월20일 04:16

다우존스 지수 편입 이후 '언더퍼폼' 징크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3월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된 애플이 수난을 겪고 있다. 이른바 ‘다우의 저주’를 애플 역시 피해가지 못했다.

19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된 이후 3개월을 맞은 가운데 주가가 0.5% 떨어졌다.

애플[출처=블룸버그통신]
 지수 편입 이전 3개월 동안 13%에 달하는 상승 기염을 토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 셈이다. 애플의 편입 이후 다우존스 지수가 0.2% 소폭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애플 주가는 시장 대비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컨버젝스의 닉 콜라스 전략가는 “월가의 오랜 역사인 다우의 저주는 여전히 강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애플이 지수 편입 이후 보인 주가 추이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우의 저주는 지수 편입 시점을 기준으로 전후 6개월간 주가 추이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현상을 일컫는다.

시장조사 업체 비리니 어소시어츠에 따르면 1999년 이후 다우존스 지수에 신규 편입된 16개 종목은 6개월간 평균 1% 상승해 지수 편입 이전 6개월간 상승률인 11%과 커다란 차이를 보였다.

애플의 경우 다우존스 지수에 입성한 지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오랜 추세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에 해당하는 애플은 지난 3월 통신업체 AT&T를 교체하고 지수에 편입됐다.

지수에서 제외된 AT&T는 애플과 달리 3개월 사이 4.3%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다우존스 지수에서 빠지기 직전 3개월간 0.9% 떨어진 것과 엇갈리는 모습이다.

애플이 앞으로 3개월 동안 소위 ‘다우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 그 이후 6개월간 주가 역시 크게 기대할 수 없다고 투자자들은 말했다.

비리니 어소시어츠에 따르면 지수 편입 후 6개월간 상승세가 꺾인 신규 종목은 이후 6개월 사이에 오히려 낙폭을 확대, 1년간 평균 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수 편입 이전 12개월 사이 해당 종목들이 평균 25% 뛴 것과 상이한 것이다.

이 때문에 앞으로 3개월 동안 애플의 주가 추이에 월가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사이에 여전히 선호도가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애플을 분석하는 52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가운데 강세 전망을 제시한 이들이 69%에 달했다.

52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앞으로 12개월 후 애플 주가 평균치는 147.28달러로 집계됐다. 애플 주가가 18일 종가를 기준으로 15% 상승 잠재력을 지녔다는 의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