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ECB "그리스 은행들, 월요일에 영업 가능할 지 모르겠다"

기사입력 : 2015년06월19일 04:24

최종수정 : 2015년06월21일 22:24

15~17일 그리스 은행서 20억 유로 인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에서 그리스 은행들이 다음주 월요일에 문을 열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리스 은행들은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겪고 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군인들이 그리스 국기를 둘러싸고 있다.<출처=AP/뉴시스>
소식통은 이날 진행된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비공개 회의에서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이 베노아 께헤 ECB 집행이사에게 그리스 은행들이 내일 영업을 할 수 있는지 물었다고 전했다.

께헤 이사는 이에 대해 "내일은 열 수 있지만 월요일에는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교착되면서 그리스 은행에서는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5~17일 그리스 은행에서 20억 유로의 예금 인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4월 말 기준 그리스의 가계와 기업이 그리스 은행에 맡긴 1336억 유로의 예금 중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리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향후 2주가 그리스와 그리스 은행에 매우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최대한 빨리 협상 타결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 정상들은 오는 22일 긴급 회의를 열어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막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 그리스는 유로존의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만기되는 오는 30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16억유로 규모의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그리스가 이달 말 채무 상환 기한을 넘기면 유예기간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