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광, 가수 윤건 울린 사연은?…“삶의 무게에 도망가고 싶었다” <사진=슈퍼스k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가수 홍대광이 세 번째 미니앨범 ‘너랑’을 공개한 가운데 ‘슈퍼스타K4’ 시절 윤건을 울린 일화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홍대광은 과거 Mnet '슈퍼스타K4'에서 어머니를 위한 애틋한 무대를 펼쳤다.
이날 홍대광은 ‘고백(Go Back)’이란 미션에 ‘너무 추웠던 2011년도 겨울’을 떠올렸다.
홍대광은 처음으로 버스킹을 시작했던 곳을 소개하며 “지나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었고 너무 추웠다. 손이 얼면 조명을 만지면서 손을 녹였다. 주머니에 있는 건 단돈 몇 푼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가 “아들아, 잘 살고 있니?”라며 전화를 할 때면 “음악은 계속해서 하고 싶고, 삶의 무게에 억눌려서 도망가고 싶고, 라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홍대광은 “지난 주 부른 노래가 좀 슬픈 노래였는데, 객석에 있던 어머니는 막 좋아서 방방 뛰셨다. 그게 되게 슬프게 보였다”며 어머니를 위해 이승환의 ‘가족’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홍대광의 어머니는 아들의 무대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고, 심사위원 윤건 역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윤건은 “홍대광 씨의 무대를 그저 멍하게 지켜봤다. 사실 제가 노래를 듣고 있는 게 아니라 홍대광 씨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거였다. 감사하다”며 최고 점수 96점을 줬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