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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가족에 마음의 문을 닫은 명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SBS `영재발굴단` 방송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가족에게 마음의 무을 닫은 영재 집안의 첫째 명이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한 SBS '영재 발굴단'에서는 상위 0.2% 지능에 학교 생활을 잘하고 있는 명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명이는 교우 관계도 좋고 학교 성적도 우수하다. 그러나 집에만 가면 부모와 형제와의 소통을 끊는다. 명이의 아버지는 "맺힌게 많은 거 같다"라고 명이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명이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사랑해' 한 번 하자"라고 말했지만 파리채를 던지거나 욕을 하며 거친 행동을 보였다.
명이는 '영재발굴단'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공부할 때 계속 간섭하고 시험 점수가 안 나올 때 있었는데 혼나고 때린 적 있다"고 마음의 상처를 말했다.
이후 명이의 어머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명이에 대한 기대가 컸다. 늘 잔소리처럼 '공부해'하면서 아프게 때렸다. 매맞은 자국이 온 몸에 있을 정도였다"고 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그 도는 심해졌다고 덧붙였다.
전문의는 명이의 상황에 대해 "현재 가족의 관심을 많이 원하고 있다. 이렇게 계속 두면 성격장애가 된다"고 부모에게 말했다.
늘 부모의 관심을 받고 싶어 주위를 맴돌았지만 명이에게 신경 쓰지 않은 부모의 행동이 명이에게 상처를 만든 것이다.
명이는 "부모님과는 대화가 안 통한다"면서 소통을 거부했지만 부모님의 미안하다는 진심을 들은 명이는 앞으로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선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