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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에서 메르스에 대해 살펴본다. <사진=KBS 2TV `추적 60분` 홈페이지> |
[뉴스핌=황수정 기자] '추적 60분'에서 메르스 사태에 대해 알아본다.
17일 방송되는 KBS 2TV '추적 60분'에서는 메르스 사태의 현장을 찾아가 보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현 사태의 원인을 살펴본다.
메르스 바이러스가 한국을 뒤흔든지 한 달이 넘었지만 4차 감염자까지 발생하며 메르스 장기화 우려가 일고 있다. 이 가운데 1번 환자로부터 메르스에 감염된 전북 순창의 할머니가 지난 12일 집중치료 중 사망했다.
할머니가 살던 전북 순창 장덕마을은 최초로 마을 전체가 봉쇄됐다.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 모든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추적 60분'은 최초로 장덕마을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메르스 초기 대응의 실패에 대해 '비밀주의'라고 분석한다. 보건당국이 정보를 감추는 동안 온갖 추측이 난무해 시민들의 불안이 더욱 커져갔다. 그러나 지난 7일 정부 공식 발표 이후 SNS에 메르스 언급량은 감소하며 정보 공개의 필요성을 입증했다. 서울대학교 정교민 교수는 "정확한 정보의 공유가, 특히 국가적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메르스 확산으로 의료진들은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다. 메르스 감염에 대한 두려움에도, 3교대 근무에서 2교대 근무로 열악해진 근무 조건 속에서도, 사회의 차가운 시선 속에서도 사명감으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추적 60분'은 대청병원의 격리병동과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충남대 병원을 찾아 의료진들의 사투 현장을 24시간 밀착 취재했다. 또 우리의 간병, 문병 문화가 메르스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확인한다.
한편, 메르스에 대한 KBS 2TV '추적 60분'은 17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