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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극비수사' '경성학교' '심야식당'…신작 예고된 극장가, 메르스 여파 이겨낼까

기사입력 : 2015년06월17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06월17일 11:00

18일 나란히 개봉하는 세 신작. 위로부터 '극비수사'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 '심야식당' <사진=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사 진진>
[뉴스핌=김세혁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가 극장가까지 뒤덮은 가운데, ‘극비수사’와 ‘경성학교:사라진 소녀’ 등 신작들이 개봉준비를 모두 끝마쳤다. 새 작품들이 침체된 극장가 분위기를 띄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비수사’가 개봉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10시 예매율 18.5%를 기록하며 추천영화 차트 2위에 올랐다.

‘극비수사’는 1970년대 부산에서 실제로 벌어진 아동유괴사건을 담은 실화미스터리다. 아이의 생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부모와 그들에게 실낱같은 희망을 주는 점쟁이, 그리고 자기 일처럼 나서서 사건을 파헤치는 열혈형사의 조합이 흥미진진하다.

영화 ‘극비수사’는 지금도 어디선가 시나리오를 쓰며 연구에 매진하고 있을 곽경택 감독의 작품이다. '친구'에서 보여준 것처럼 꼼꼼한 구성과 탄탄한 연출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은 매력적인 점쟁이와 형사 캐릭터를 각각 유해진과 김윤석에게 맡겼다. 연기력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이 ‘선수’들이 펼칠 환상적인 하모니가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있다.

‘극비수사’에 이어 영화순위 3위에 오른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은 무더위를 잠시 잊게 만드는 서늘한 화면으로 기대를 모은다.

엄지원과 박보영의 조합이 인상적인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은 주·조연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가 강점이다. 1938년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을 담은 이 영화는 학교라는 배경이 주는 특유의 분위기와 배우들의 안정감 있는 연기로 개봉 전부터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추천영화 3위를 차지했다.

특히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은 얼마 전 개봉한 일본 학원호러 '령:저주받은 사진'과 배경 등이 비슷해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한국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코바야시 카오루의 ‘심야식당’도 18일 개봉한다. 당당히 추천영화 7위에 오른 ‘심야식당’은 늦은 밤에만 문을 여는 독특한 식당에 모인 다양한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이야기에 눈까지 호강하는 인기 먹방영화 ‘심야식당’은 주연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최근 내한해 더 눈길이 가는 작품이다.

한편 추천영화 10위권 밖에서는 ‘마돈나’를 주목할 만하다. 서영희의 연기력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하는 ‘마돈나’는 삶을 위해 위험한 거래에 동참하는 여성의 숨 가쁜 시간들을 드라마틱하게 담아 눈길을 끈다.

■6월17일 추천영화(예매율)
1. 쥬라기 월드 – 50.9%
2. 극비수사 – 18.5%
3.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 – 4.9%
4. 연평해전 – 4.2%
5. 샌 안드레아스 – 2.7%
6.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 2.4%
7. 심야식당 – 2.1%
8. 소수의견 – 1.9%
9. 스파이 – 1.7%
10. 나의 절친 악당들 – 1.6%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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