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램버트가 정규 3집을 발매했다. <사진=위너뮤직> |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떠오른 아담 램버트(Adam Lambert)가 16일 세 번째 정규앨범 'The Original High'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리메이크 앨범을 만들기를 바라는 전 레이블을 떠나 워너 브러더스 레코드로 소속을 옮겨 발매하는 첫 작품으로 컨템포러리 사운드가 다분히 가미되어 전작들과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선사한다.
정통 록에서 가벼운 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던 전설의 록 밴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포용하고 시도하는 법을 익힌 아담 램버트는 이번 앨범에 퀸으로부터 배운 것을 아낌없이 풀어놓고 있다.
특히 몽환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인상적인 'Ghost Town'은 아담 램버트의 변화를 직감할 수 있는 트랙으로 꼽히고 있다.
아담 램버트는 90년대 하우스 바이브 풍의 멜로디가 담긴 'Ghost Town'에 대해 "이번 앨범을 대변하는 트랙"이라고 말하며 "이 곡의 댄서블한 분위기와 섹시함이 지금까지 해왔던 음악들과는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디스코 비트를 바탕으로 아름답고 심플한 가사가 펼쳐지는 'The Original High', 피아노와 함께 특유의 시원스러운 고음이 돋보이는 'Another Lonely Night', 피아노가 곁들여진 멜랑콜리한 슬로우 잼 멜로디와 신스 사운드와 함께 애절한 감정을 담은 'Underground', 퀸의 브라이언 메이와 함께한 'Lucy', 재지하면서도 펑키한 그루브를 담은 코러스와 파워풀한 보컬이 돋보이는 업비트의 댄스 트랙인 'Evil In The Night' 등 이번 앨범에는 전보다 더욱 다양하면서 세련된 사운드가 담겨있다.
근원적인, 최초의 만족감이란 의미를 지닌 앨범의 타이틀인 'The Original High'에 대해 아담 램버트는 "무엇인가 놀라운 일은 처음 경험했을 때의 느낌을 되살리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앨범이 90년대를 회상하는 동시에 현재 삶의 사운드 트랙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담 램버트의 정규 3집은 16일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