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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순위] '쥬라기 월드' 6일 만에 200만…메르스 여파 속 '나홀로 흥행'

기사입력 : 2015년06월17일 10:19

최종수정 : 2015년06월17일 10:19

'쥬라기 월드'가 국내 개봉 6일째인 16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진=UPI코리아>
[뉴스핌=김세혁 기자] 영화 ‘쥬라기 월드’가 파죽지세로 극장가를 집어삼키며 2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는 개봉 6일째인 16일 전국 누적관객 209만2906명을 기록하며 영화순위 1위를 지켰다.

‘쥬라기 월드’는 이날 하루 전국 13만3342 관객을 동원, 압도적인 차이로 영화순위 차트를 장악했다. 2위 ‘샌 안드레아스’와 일일 스코어 격차는 10만이 넘는다.

영화 ‘쥬라기 월드’는 최첨단 시각효과가 탄생시킨 경이로운 공룡세상을 담아 호기심을 자극한다. 22년 만에 재개장한 쥬라기 공원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공룡블록버스터의 아버지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을 총괄, 관객의 눈높이를 충족시킨다.

'쥬라기 월드'가 개봉 일주일여 만에 세운 기록은 메르스 여파로 극장가가 부쩍 썰렁해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쥬라기 월드'는 바로 옆에서 살아 숨쉬는 듯 리얼한 공룡 등 풍성한 볼거리와 묵직한 메시지를 엮어 당분간 인기몰이를 이어갈 전망이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샌 안드레아스’에 이어 영화순위 3위를 지켰다. 현재까지 누적관객 371만을 넘긴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400만 돌파의 꿈을 이룰지 기대된다.

영화순위 4위와 5위, 6위는 ‘스파이’와 ‘간신’ ‘은밀한 유혹’이 각각 나눠가졌다. ‘쥬라기 월드’ 외에 큰 작품이 없는 데다 메르스 여파가 덮친 탓에 극장가의 영화순위 차트는 당분간 현재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일 감독과 배우가 만난 힐링 로맨스 ‘한여름의 판타지아’가 꾸준한 입소문을 타면서 누적관객 1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일본의 고즈넉한 소도시를 배경으로 한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꾸밈없는 심리묘사와 배우 간의 절묘한 호흡, 심신을 정화하는 아늑한 배경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6월16일 영화순위(박스오피스)
1. 쥬라기 월드 – 209만2906명콜린 트레보로우 감독, 크리스 프랫 외)
2. 샌 안드레아스 – 152만7640명(브래드 페이튼 감독, 드웨인 존슨, 칼라 구기노 외)
3.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 371만6878명(조지 밀러 감독, 샤를리즈 테론, 톰 하디 외)
4. 스파이 – 224만7130명(폴 페이그 감독, 멜리사 맥카시, 주드 로, 제이슨 스타뎀 외)
5. 간신 – 109만5040명(민규동 감독, 김강우, 주지훈, 임지연 외)
6. 은밀한 유혹 – 14만1147명(윤재구 감독, 임수정, 유연석 외)
7. 악의 연대기 – 218만8580명(백운학 감독, 손현주, 마동석 외)
8. 무뢰한 – 40만6141명(오승욱 감독, 전도연, 김남길 외)
9. 한여름의 판타지아 – 7918명(장건재 감독, 김새벽, 이와세 료 외)
10. 엘리펀트 송 – 8581명(찰스 비나메 감독, 자비에 돌란 외)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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