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에서 니르와 에이미의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KBS `이웃집 찰스` 제공> |
[뉴스핌=대중문화부] '이웃집 찰스'에서 이스라엘 훈남 주부 니르와 프로복서 에이미, 로버트 할리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16일 방송되는 KBS '이웃집 찰스'에서는 제사를 맞이해 요리 솜씨를 발휘한 이스라엘 훈남 주부 니르와 전 프로복서 세계챔피언과 대결을 펼치는 에이미의 고군분투가 담긴다.
직장인 아내를 외조하며 한국에서 주부생활 중인 니르는 손이 많이 가는 유럽음식 무사카와 맥주빵을 뚝딱 만들고, 제사 음식을 홀로 도맡으며 놀라운 요리 실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니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 주부의 스트레스를 온몸으로 느끼며 취업에 대한 열정을 더욱 키웠다. 이후 원하던 회사로부터 2차 면접의 기회가 주어져 니르가 과연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국생활 10년차이자, 프로복서 9년차 캐나다인 에이미가 미니멈급 전 세계챔피언 허은영 선수와 스파링 대결을 펼친다.
한국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출신 남편 김영빈과 함께 천안에서 복싱 클럽을 운영하는 에이미는 외국인으로서, 여자로서 프로복서의 길을 걷기가 쉽지 않다. 그를 위해 남편이 허은영 선수를 스파링 상대로 초대한 것. 에이미가 그동안 쌓아둔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생겨 기대감을 높인다.
또 에이미는 남편과 함께 이방인 학교를 찾는다. 두 사람은 식습관부터 생각하는 것까지 달라 다투는 일이 잦다.
특히 에이미는 '아이를 낳으라'고 강요하는 시어머니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힌다. 에이미는 "캐나다의 경우 아이를 낳는 것은 부부 사이의 문제이기 때문에 간섭하지 않는다"며 문화 차이를 언급했다.
이에 로버트 할리는 "미국인인 우리 아버지도 아직 자식문제에 간섭한다"며 "단지 문화차이만은 아니다. 나이가 90세가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딸을 낳으라고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이웃집 찰스'는 16일 저녁 7시3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