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상승 부각
[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했다. 보합권 등락이 지속되고 있으며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 공세가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형국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그리스 리스크 부각으로 뉴욕증시 조정과 더불어 국내 증시도 영향권에 놓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전일(현지시간) 그리스와 EU 채권국은 72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위한 개혁안을 놓고 좀 처럼 해법을 마련하지 못했으며, 미국 신용시장과 원자재까지 영향(하락)을 미쳤다. 국내 시장도 흔들리는 외인(순매도)의 투자 심리에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2045.01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16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전일 대비 2.23포인트(0.11%) 내린 2040.09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외인과 기관은 각각 295억원, 9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타법인은 각각 366억원, 23억원 순매도 상태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97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 202억원 순매도로 총 29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의 경우 소·중형주의 강보합, 대형주의 약보합권 장세로 정리된다. 비금속광물·기계·전기전자·의료정밀·운수장비·통신업·은행 등이 1% 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섬유의복·화학·철강금속·운수창고가 1%상승세로 선방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삼성생명·SK텔레콤·기아차·삼성물산·LG디스플레이 등이 1∼2%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제일모직·삼성에스디에스·POSCO·LG화학·KT&G 등이 1∼2% 오름세다.
반면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20% 오른 707.29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7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외인·기타법인은 각각 17억원, 7억원, 3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산성앨엔에스가 11%대의 상승세이며, 원익IPS·이오테크닉스가 5%대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반해 코미팜·다음카카오·씨젠·오스템임플란트가 3∼4%대의 내림세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