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지수 0.61%, 니프티지수 0.39% 올라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몬순(우기)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인도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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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서해안 코친 지역의 거리 모습<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31.00포인트, 0.39% 오른 8013.90에 거래를 마쳤다.
인도증시는 최근 몬순에 예년 평균을 밑도는 강우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약세를 시현해왔다. 지난 2일 인도중앙은행(RBI)은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결정에 몬순기의 강우량과 물가에 대한 영향이 주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인도 기상청이 지난 1일 이후 내린 강우량이 예년 평균치보다 11% 더 많았다고 전하면서 인도증시에서는 향후 몬순에 대한 우려가 한 풀 꺾인 분위기다.
지오짓 BNP파리바의 알렉스 매튜스 리서치 팀장은 "몬순의 진행 상황이 일부 우려를 완화시켰다"며 "소비자물가와 산업생산에서의 긍정적인 거시 지표 역시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장 종료 후 발표된 인도의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5.01% 상승해 4.87% 올랐던 4월보다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4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증가해 2.1% 증가했던 직전달 기록과 1.6%의 전망치를 모두 크게 상회했다.
종목별로 보면 제약사인 선 파머슈티컬 인더스트리스와 자동차 제조사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각각 2.97%와 2.29% 상승세를 보였으며 하우징 디벨롭먼트 파이낸스도 2.03% 올랐다. 반면 알루미늄 제조사 힌달코 인더스트리스와 스테이트은행은 각각 2.10%, 1.46% 하락했다.
지난 11일 글로벌 투자자들은 인도 증시에서 9150만달러 규모의 인도 주식을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