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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한 MBC `진짜사나이2`에서는 정겨운이 임원희와 훈련 파트너가 돼 만족했다. <사진=MBC `진짜사나이2` 방송캡처> |
14일 방송한 MBC '진짜사나이2'는 SSU 대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자격 잠수 훈련이 시작됐다. 자격잠수는 140m 이상 잠수에서 사람을 구하기 위한 준비 훈련으로 17m 아래까지 내려가게 된다.
센 조류와 칠흑 같은 어둠을 견뎌야 한다. 4m 아래만 내려가도 시야가 어두워지고 호흡이 곤란하고 수압 잠수 후유증까지 생길 수 있는 위험한 훈련이다.
이 훈련은 2인1조로 맞춰야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다. 정겨운은 이날 임원희와 한 조가 됐다. 그는 "임원희와 조가 돼 든든하다"며 기쁜 얼굴을 표했다. 그는 "김영철은 안좋다"라며 앞서 화생방 훈련에서 제대로 자신을 챙기지 못한 김영철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김영철은 '진짜 사나이2'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사실 정겨운과 이번에 말싸움도 하고 티격태격 했다. 하지만 나에겐 규한이가 있다"고 아무렇지 않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러다 '진짜 사나이' 막장드라마 될까"라며 우려했다.
이 말과 함께 화면에서는 올해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작가를 은퇴한 임성한 작가 작품의 '오로라 공주'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떠올랐다. '오로라 사나이'라는 자막과 이규한, 김영철, 정겨운, 임원희의 얼굴이 드러났다.
앞서 임성한 작가의 '오로라 공주'는 출연진들이 이유 없이 죽음을 당하는 사태와 전개와 관련 없는 이야기가 그려져 막장 논란을 겪었다. 이후 '압구정 백야' 또한 '막장'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에 MBC 장근수 MBC 드라마본부장은 지난 4월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드라마 작가들은 현재작이 끝날 때 차기작 계약을 하는데 임성한 작가와 현재 계약을 하지 않았다"면서 "약속된 주제대로 되지 않아 당혹스럽다. 2년 전 임성한 작가와 더는 작업하지않겠다는 약속을 지키지못해 염치가 없지만 정말 다시는 임성한 작가와 작품을 하지 않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