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포스코 PBR 0.5배 미만, 매수 타이밍 따져볼 만 - 배런스

기사입력 : 2015년06월12일 16:21

최종수정 : 2015년06월12일 16:21

철광석 공급 우위…철강제품 가격 하락은 여전히 우려

[뉴스핌=노종빈 기자] 연초 포스코(POSCO)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내놓던 외국계 투자은행의 시각이 변하고 있어 주목된다는 소식이다.

 

최근 1년간 포스코(POSCO) 주봉차트
11일자 월가 금융전문지 배런스 온라인은 최근 한국 내 외국계 투자은행(IB) 애널리스트들이 포스코에 대해 비중확대나 매수 권고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면서, 연초에 비해 주가가 크게 조정받은 만큼 이런 시각을 검토할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배런스는 포스코 경영진이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는 있지만 철강업황 자체는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라는 조언을 더했다.

12일 포스코 주가는 전일대비 3% 가까이 하락한 22만5000원을 기록, 지난해 9월 12일 기록한 단기 고점인 주당 36만3500원에서 38% 조정받았다. 

포스코는 최근 부실 경영이 드러난 자회사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추가적인 현금 투입을 부인한 상태다.


◆ "PBR 0.5배 미만"

현재 포스코의 주당순자산배율(PBR)은 0.43배에 불과하다. 최근 한 달 내에 종목리포트를 제출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포스코 주가를 과매도 국면으로 분석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포스코의 자회사 포스코플랜텍 경영 상황이 개선 조짐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하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BNP파리바는 포스코에 대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BNP파리바는 그 근거로 철강가격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회복 가능성 등을 제시하고 "2016년 예상 장부가격 대비 0.5배 정도라면 매력적인 진입 포인트"라고 주장했다.

또 맥쿼리는 포스코 목표가를 34만원으로 제시하고 '아웃퍼폼(outperform)' 의견과 함께 하반기 투자자들은 포스코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맥쿼리는 포스코의 올해 실적은 2분기가 저점을 기록할 것이며, 하반기부터 해외 철강생산과 아시아 철강 수출의 안정적 회복 등으로 주가도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원유생산 관련 자회사들의 실적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며, 3%가 넘는 수익률 역시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UBS는 포스코에 대해 매수 투자 의견과 목표가 32만원을 제시했지만 자체 주요매수 리스트에서는 제외했다. UBS는 포스코가 자사 한국 증시 투자 유니버스 중에서 3대 배당 우량종목으로 평가했다.


◆ 철광석 공급 우위…철강제품 가격 하락 우려

하지만 UBS는 포스코는 단기적인 수익성 부진과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인한 철강시장 가격 둔화 가능성도 우려된다는 점도 지적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4월 저점대비 35% 상승한 톤당 47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내년 추가 공급 물량 확대가 예상되는데다 중국의 여름 건설 성수기가 지나면 올해 하반기부터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RBC는 하반기 철광석 가격 전망치를 톤당 5달러 낮춘 52.5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시세인 톤당 64달러 수준보다 20% 가까이 낮은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철광석 가격의 상승세는 제한적이며 생산업체들이 추가 물량 공급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투자 전략으로 특히 중국의 경제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철강가격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며 특히 중국 업체들이 잉여 철강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배런스는 포스코 주가는 낮은 PBR로 인해 저평가돼 있지만 투자자들은 철강시장이 회복을 기다리면서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가치를 회복하는 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