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위대한 조강지처', 김흥동 PD "세 여자의 로코·추리·복수극…편법 없이도 자신있다"

기사입력 : 2015년06월11일 18:47

최종수정 : 2015년06월11일 16:30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감독과 배우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위대한 조강지처', 김흥동 PD "세 여자의 로코·추리·복수극…편법 없이도 자신있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위대한 조강지처'가 막장을 언급하지 않는 자신감으로 코믹과 로코, 추리물을 결합한 가족 드라마를 선보인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강성연, 김지영, 이종원, 안재모, 황동주, 황우슬혜와 연출을 맡은 김흥동 PD가 참석했다.

이날 김흥동 PD는 '위대한 조강지처'를 "세 여자가 결혼 이후 인생이 기운데서 시작된다. 그 인생을 어떻게 극복해가는가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여고 시절의 인물들의 관계가 들어가면서 기존 드라마와는 다른 매력이 숨겨져 있다. 웃기면서 슬프고 슬프면서 유쾌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위대한 조강지처'에서는 여고 동창인  유지연(강성연), 조경숙(김지영), 오정미(황우슬혜)가 과거의 살인 사건 이후 한 아파트 단지에서 우연히 만난 것과 동시에 셋 모두 불륜의 피해자가 되며 복수를 그리는 이야기다. 이에 기존 복수극과 차별화 포인트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김흥동 PD는 "세 여자가 같이 나오는 이유가 있다. 불륜의 다양한 모습 뿐만 아니라 세 여자가 미묘하게 조금씩 연결돼있다. 물고 물리는 것들이 있어서 서로의 불륜들을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못한다. 싸울 수도 없고 뭉칠 수도 없는 묘한 관계가 설정된다. 거기에도 엄청난 드라마가 숨겨져 있다"고 불륜 외 또 다른 이야기에 기대를 실었다.

앞서 김 PD는 전작 '모두 다 김치'에서 '김치 따귀'와 주스를 퍼붓는 장면 등 많은 이들에게 회자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에 관해 "제가 한 건 아니다. 배우 박동빈씨와 작가님이 써주신 대로 충실히 연출했을 뿐이다. 명장면은 제가 의도하기보다 시청자들이 찾아내는 듯하다"면서 "'위대한 조강지처'를 찍으면서도 이미 상당히 많은 명장면들이 나왔다"고 귀띔했다.

세 여자의 불행한 불륜 사정이 공개되는 만큼 '위대한 조강지처'의 불륜은 뻔하지 않다. 그 중에서도 오정미-이성호(황동주) 커플은 기묘한 동성애 불륜을 그릴 예정이다.

이에 관한 우려에 김 PD는 "동성애는 간단한 팁을 드리면 결코 기분 나쁘지 않게, 누구나 다를 수 있다는 다름에 관해 얘기를 해보려는 것이다.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을 거다. 그것 조차도 유쾌하고 한번쯤 생각해볼 정도로만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일일드라마라 쉽게 차용하게 마련인 '막장'에 관해서도 김PD는 "그 단어조차 가급적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저녁 7시15분에 방송하는 드라마고, 우리 드라마는 내러티브 상으로 봤을 때 충분히 재밌고 경쟁력 있다. 드라마와 코미디와 현실감이 다 잘 버무려졌다. 편법을 쓰지 않고 정공법으로 승부할 거라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위대한 조강지처'에는 김 PD와 전작에 이은 인연 김지영, 황동주를 비롯해 이종원, '복면가왕'으로 근황을 알린 안재모,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강성연까지 화려한 연기자들이 함께한다. MBC 새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는 '불굴의 차여사' 후속으로 오는 15일 저녁 7시15분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