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메르스] 최경환 총리 직무대행 "지역 별 집중 치료기관 지정" (상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가격리자에 생필품·긴급 생계비 지원…인근 안전 병원 이용해야"

[뉴스핌=한태희 기자]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각 시·도별로 한 곳씩 집중치료기관을 지정키로 했다. 자가격리자에겐 긴급 생계비와 생필품 등을 지원한다.

10일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메르스 확산 및 예방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정부는 각 시·도에 집중 치료기관을 지정키로 했다. 서울은 보라매 병원, 대전은 충남병원, 경기도는 분당 서울병원 등이 지정됐다.

최경환 직무대행은 "정부는 메르스 환자 분들의 빠른 치유를 위해 각 지역 별로 메르스 집중 치료기관으로 지정했다"며 "자가격리 중인 분들께는 긴급생계비 지원, 생필품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잠복기간이 지날 때까지 힘들고 불편하겠지만 조금만 인내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자가격리 기간 보건요원의 안내를 따르고 조그만 이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담당 보건요원을 통해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메르스 노출 의료기관을 확인하고 대형병원보다 인근 안전 병원을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정부가 공개한 메르스 노출 의료기관을 꼭 확인해야 한다"며 "해당 의료기관을 특정 기간 내 이용한 분은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한 후 보건 요원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 국민은 대형병원보단 인근 안전 병원을 이용해주길 바란다"며 "응급 상황일 경우 응급실에 선별진료소를 갖춘 병원을 이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외 메르스 예방 수칙을 잘 지키고 다른 사람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최 직무대행은 "정부에선 메르스가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민간전문가들과 각 부처, 그리고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철저한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과도한 불안과 오해를 가지지 말고 일상적인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의 담화문 전문이다.

메르스 확산 방지에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이에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 호소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정부가 공개한 메르스 노출 의료기관을 꼭 확인하시고, 해당 의료기관을 특정기간 내 이용하신 분들께서는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 임의로 병원에 가지 마시고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한 후, 보건요원의 안내에 따라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메르스 환자분들의 빠른 치유를 위해 각 지역별로 메르스 집중치료기관을 지정했습니다. 메르스치료병원으로는 서울 보라매병원, 대전 충남대병원,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충남 단국대병원 등이 지정됐습니다.

둘째, 일반 국민들께서는 대형병원보다는 인근에 안전병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응급 상황일 경우에는 응급실에 선별진료소를 갖춘 병원을 이용해주시고 이들을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서 안내하겠습니다.

그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신다면, 의료진의 질문에 정확하게 답변하시고 그 안내에 잘 따라주십시오.

셋째, 현업에 종사하시는 일반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메르스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발열이나 기침, 기타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마스크를 사용해 주십시오. 또한 되도록 병문안을 위한 의료기관 방문은 자제해 주시고 특히 노약자의 경우 병문안을 삼가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가격리 중이신 분들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잠복기간이 지날 때까지 힘들고 불편하시겠지만,
본인과, 가족과, 우리 이웃을 위해 조금만 인내해여 주십시오. 자가격리 중이신 분들께는 긴급생계비 지원, 생필품 지원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자가격리 기간 동안 보건요원의 안내를 잘 따라주시고, 조그마한 이상이라도 느끼실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 보건요원을 통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의료인 여러분, 메르스 위협의 최전선에서도 우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의 사명감과 헌신 때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부와 협력하여,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우리 보건의료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굳건히 해나갑시다.

국민 여러분, 메르스는 공기로 전파되지 않으며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전파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병원이 아닌 곳에서 일상 생활을 하시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과도한 불안과 오해를 가지지 마시고 일상적 활동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메르스 발생지역에 대한 소비기피 등 근거없이 과도한 행동을 자제하시고, 주말 여행이나 일상적인 경제활동은 평상시처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메르스 확산을 막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차분하게 생활안전수칙을 지키며,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