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 원·우승상금 1억 2000만 원)에서 상금랭킹 1위 복귀에 나선다.
대회는 12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CC(파72·6625야드)에서 개막한다.
전인지는 지난 주 휴식을 취했다. 그 바람에 상금랭킹 1위를 빼앗겼다.
지난주 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에 오른 시즌 3승의 이정민(23·비씨카드)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따라서 이번주 상금랭킹 1위 싸움은 시즌 2승의 전인지와 역시 2승인 고진영(20·넵스)으로 좁혀졌다.
현재 상금랭킹은 1위 이정민이 4억1434만8750원, 2위 전인지가 4억1399만1500원, 3위 고진영이 3억2277만6750원이다.
이정민은 대상 포인트에서 1위(207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전인지로 169점, 3위는 고진영으로 148점이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대회 2연패와 시즌 3승을 동시에 노린다.
전인지는 “계속된 대회 참가로 쉬지 못하다 보니 봄에 걸렸던 감기가 지금까지 이어졌다. 쉬는 동안 잠도 충분히 자고 비타민도 섭취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대회 코스는 그린이 부드러워 공을 잘 받아주는 편이다. 까다로운 몇몇 홀들만 조심한다면 공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주도를 굉장히 좋아하고 지난 시즌 첫 승을 거둔 좋은 추억이 있는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시즌 첫 다승자인 고진영은 갑작스러운 눈병으로 한 주를 건너뛰고 지난 주 투어에 복귀했다.
고진영은“컨디션은 괜찮았는데 한 주 쉬고 출전하다 보니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빨리 경기 감각을 되찾아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시즌 초반 펼쳐지고 있는 경쟁 구도에 대해서 고진영은 “많은 걸 배우고 있고 새로운 목표가 생긴다. 긍정적으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진영은“이 코스는 한라산 영향을 받다 보니 그린 경사를 잘 읽는 것이 관건이고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샷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시즌 1승씩을 기록 중인 김보경(29·요진건설)과 김민선5(20·CJ오쇼핑)도 승수 추가에 나선다.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 박결(19·NH투자증권), 지한솔(19·호반건설) 등이 펼치는 신인왕 경쟁도 이어진다.
전인지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