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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인영과 트로이 칸토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 예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리버스`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트로이의 랩퍼 칸토가 서인영의 '거짓말'에 피처링 참여 그 이상의 존재감을 선보인다.
서인영은 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예홀에서 새 미니앨범 'RE:BIRTH'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했다. 이날 서인영 쇼케이스에는 SBS '썸남썸녀'에서 함께 출연 중인 노을 강균성이 MC를 맡았다.
이날 서인영은 칸토의 피처링 참여에 관해 "예전에 '쇼미더머니' 때 '신데렐라'를 다른 버전으로 하셨었다. 그때 인연이 닿아서 이번에 제 무대에 함께 해주시게 됐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의외로 처음 생각보다도 더 잘 맞는다. 목소리가 착착 감기는 게 있고 칸토가 힘이 좋다. 저도 쩌렁쩌렁한 편이라 부드러웠다면 잡아먹혔을 수도 있다. 워낙 목소리가 좋아 맘에 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서인영은 칸토가 자신을 어려워한다며 섭섭해했다. 그는 "칸토씨가 22살이다. 너무 어려워한다. 대표님이 아직도 서인영이 누나로 보이잖아. 그렇게 안보이게 하라는데 22살이 어떻게 그렇게 하겠나"고 말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칸토 역시 서인영곡 피처링 참여를 "저는 영광이죠"라면서 자랑스러워 했다. 그는 "'거짓말' 처음 듣고 누나 기존 이미지랑 좀 다른 느낌이 있었는데 부른 걸 들으니 신선한 느낌이었다. 잘 소화하고 어울릴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바로 가사를 쓰고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칸토는 서인영을 두고 "방송이나 이미지상 센 느낌이 있어서 인사 못하면 맞을 것 같기는 했다"면서도 "녹음을 따로 해서 작업할 땐 못만났다. 안무 연습을 함께 했었는데 누나가 많이 챙겨주고 밥도 벌써 두번 사주셨다. 그래서 감동받았다. 어릴 때부터 봤던 연예인을 실제로 봤는데 밥도 사주시더라"면서 감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칸토는 이번 서인영의 활동에 계속해서 함께 무대에 오른다는 점을 밝히며 "트로이 컴백 전에 제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오는 8월 쯤에 나올 것 같다"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서인영의 타이틀곡 '거짓말'은 프로듀서 귓방망이의 곡으로 입만 열면 거짓말뿐인 남자에게 '이제 떠나라'는 내용의 가사와 레트로한 힙합과 스윙 리듬이 강렬하면서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특히 트로이 막내 칸토의 피처링으로 시너지를 노렸다.
서인영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거짓말'을 비롯해 '엉망이야', '영화찍지마', 'ON & ON' 총 4곡이 수록됐다. 서인영은 9일 방영되는 SBS MTV '더 쇼'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공개하며, 전곡 음원은 10일 0시 전격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