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KTB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자에 대해 시장 우려와 달리 2분기 영업이익이 7조5700억원 수준으로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만원을 유지했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7조5700억원"이라며 "부문별로는 소비자가전(CE) 2000억원, IT모바일(IM) 3조5000억원, 반도체 3조3000억원, 디스플레이(DP) 5000억원"이라고 말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CE·DP 부문은 WW TV 수요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초고화질(UHD) TV를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증가했다"며 "TV부문 영업실적이 전 분기대비 개선된 20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IM은 라인업 정비로 중저가 제품의 판매가 중단되며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82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갤럭시 S6 출하량(엣지 포함)은 1800만대로 기존 추정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S6 엣지의 공급 차질은 6월부터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갤럭시 S6 출하량은 4900만대로 예상했다.
또한 "D램 및 낸드 탑재량이 높은 갤럭시S6 판매 본격화 및 낸드 탑재량이 높은 아이폰 판매 호조로 두 제품
모두 시장 대비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며 "2분기 시스템 대규모 집적회로(LSI)의 영업실적은
손익분기점(BEP)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