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2대주주의 지분 매각으로 인한 경영권 분쟁 종료 해석에 이틀째 상승세다.
5일 오전 9시 16분 현재 한국토지신탁은 전일 대비 2.13%(70원) 오른 3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텀파트너스는 보유지분 7981만2167주(31.61%)를 NH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키스톤프리빗에쿼티(PE) 등 4곳에 블록딜(대량매매)로 매각했다. 매각액은 1700억~2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이스텀파트너스의 지분 매각으로 한국토지신탁 경영권 분쟁은 끝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한국토지신탁은 최대주주인 MK전자와 2대주주인 아이스텀파트너스의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1대주주인 엠케이전자측(지분율 37.57%)과 아이스텀파트너스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보고-KKR측(지분율 35.01%) 간 치열한 다툼을 벌였고, 지난 3월30일 한국토지신탁 정기주주총회에서 엠케이전자측의 전체 등기이사의 과반수 이상 확보(5석)로 경영권이 최대주주 측으로 넘어갔다. 이어진 2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분쟁 종료의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