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뷰티 인사이드’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박서준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뷰티 인사이드’(제작 용필름, 제공·배급 NEW) 제작보고회에서 21인 1역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서준은 21명과 우진이라는 한 사람을 연기하면서 힘든 부분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사실 저는 초반부에 등장하는 우진이다. 그래서 효주 씨와 처음 만나고 이런 장면들을 찍었다. 오히려 그런 부분에서는 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는 알 수 없는 질투심에 휩싸여야 했다고 털어놨다. 박서준은 “촬영이 순서대로 진행되는 건 아니지 않으냐. 가끔 효주 씨가 우진을 연기한 다른 선배들 연기를 모니터할 때가 있었는데 괜히 짜증이 나더라. 모니터를 보면 내가 해야할 거 같은데 누구에게 넘긴 기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또 “한번 (모니터를) 보니까 짜증이 나더라. 그래서 이후로 안 봤다”며 “특별히 누구 한 명이 아니라 그냥 다 짜증이 났다. 못 보겠더라. 내가 아닌데 사람이랑 꽁냥꽁냥하지 않느냐. 그건 진짜 아니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뷰티 인사이드’는 세계 2대 광고제인 칸 국제 광고제와 클리오 국제 광고제에서 모두 그랑프리를 석권한 인텔&도시바 합작 소셜필름 ‘더 뷰티 인사이드’을 원작으로 했다. 영화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된 여자 이수(한효주), 두 사람이 선사하는 아주 특별한 판타지 로맨스를 담는다. 오는 7월2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