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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상하이지수, 유동성 우려에 주춤, 닛케이 2만5000선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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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IPO에 8조위안, 日 달러/엔 하락 부담

[뉴스핌=배효진 기자] 3일 중국 증시는 기업들의 신규상장(IPO)에 따른 증시 유동성 고갈 우려가 부각되며 상하이지수의 5000선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일본 증시는 연이틀 조정받았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55포인트, 0.01% 하락한 4909.98에 약보합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52.92포인트, 0.30% 상승한 1만7538.50에 마쳤다.

중국 증시는 현재까지 11개 기업이 IPO를 완료한 데 이어 12개 기업이 IPO를 대기하고 있다. 이번 주 IPO로 8조위안이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IPO로 인한 유동성 고갈 우려가 금리 자유화에 대한 기대를 집어삼켰다.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개인과 기업의 양도성 예금증서(CD) 발행을 허용했다. 최소 투자금액은 개인이 30만위안, 기관투자자는 1000만위안으로 결정됐다. 만기는 1개월에서 5년까지 있으며, CD 발행자는 시장 여건에 따라 고정 및 변동금리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또 세계 최대 뮤추얼펀드 운용사 뱅가드가 중국 A주를 뱅가드 이머징펀드에 편입하기로 결정했지만 중국 투자자 반응을 미온적이었다. 지수 편입비중은 5.6%다. 투자자들은 뱅가드보다는 오는 9일로 예정된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에 여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조사결과, 지난주 펀드를 통해 중국증시에 유입된 자금은 45억달러로 집계됐다. 2008년 4월 이후 최대 유입세다. 최근 중국 당국이 후강퉁(상해증시와 홍콩증시간 교차거래 허용)과 적격기관투자가(QFII)·위안화 적격기관투자가(RQFII) 등 A주 국제화에 속도를 높인 결과다.

일본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데 따라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69.68포인트, 0.34% 하락한 2만473.51에 마쳤다. 지수는 이틀 연속 내리면서, 5일 만에 2만5000선을 반납했다. 토픽스지수는 0.25% 하락한 1669.99에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4월 공장 신규주문이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망치 0.1% 감소를 하회하는 수치다. 이에 뉴욕증시가 약보합 마감한 데 이어 달러화도 랠리를 멈추고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76엔 가량 하락한 123.85엔에서 거래됐다.

최근까지 가파른 랠리를 펼치던 증시가 조정을 받는 모습이 나타난 데 따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지수는 지난 1일까지 12거래일째 상승세를 기록해 1988년 이후 27년래 최장기간 싱승 기록을 경신했다.

미쓰이부동산이 1.28% 하락하고 미쓰비시지소주식회사가 1.86% 떨어지는 등 부동산 업종이 크게 미끄러졌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0분 현재 170.38포인트, 0.62% 상승한 2만7637.10을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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