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리 오르나? 유럽 채권 장단기 ‘선수 교체’

기사입력 : 2015년06월03일 03:34

최종수정 : 2015년06월03일 03:56

3월 중순 이후 단기물 펀드에 28억달러 유입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채권시장의 투자자들이 장기물 비중을 대폭 줄이고 단기물 매입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금리 상승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EPFR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 이후 만기 4년 이하 단기물 채권 펀드로 밀려든 자금이 28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화[출처=블룸버그통신]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팽창하면서 단기물 채권에 집중하는 새로운 펀드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투에니포 애셋 매니지먼트는 올 여름 단기물 채권 펀드 상품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글로벌 채권시장의 시가총액이 4000억달러 이상 증발했다. 특히 장기물 채권이 집중적인 매도 타깃으로 부각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가 채권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에 50년물 만기 채권을 포함해 장기물 매입에 혈안이 됐던 투자자들이 지난달 ‘팔자’에 강한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이 때문에 투자 수요가 장기물에서 단기물로 급반전을 이루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만기 6년 이상 장기물 채권 펀드에서 18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후안 발렌시아 신용 전략가는 “단기물 채권이나 신용 상품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는 것이 적절하다”며 “시장 금리와 채권 수익률은 궁극적으로 상승 반전할 수밖에 없고, 이에 대한 리스크 헤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채 수익률이 극심하게 낮은 수준이며, 현 수준에서 추가 하락할 경우 투자자들 사이에 공격적인 매도를 촉발할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7%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마이너스를 향해 떨어졌던 수익률이 최근 2개월 사이 급반등했지만 과거 5년 평균치인 1.74%를 크게 밑도는 실정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만기 10년 이상 장기물 회사채는 지난 4월28일부터 5월14일 사이 5.7%의 손실을 냈다. 반면 3년 만기 회사채의 손실은 0.1%에 그쳤다.

또 단기물 투자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는 지난 달 27일 기준 10주 사이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에니포 애셋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보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채권시장의 급반전은 아무리 중앙은행이 QE를 시행한다 하더라도 장기물 채권이 손실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채를 중심으로 채권시장의 급등락은 앞으로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