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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상·하한가 종목 <자료=뉴스핌> |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종목에는 제약 관련주들이 무더기로 포함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공포감이 확산되며 제약 및 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한 것.
특히 진원생명과학과 한올바이오파마를 비롯한 몇몇 종목은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진원생명과학은 전거래일 대비 2950원, 14.86% 오른 2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상승세는 최근 메르스가 확산되며 백신을 개발한다는 소식에 수혜주로 기대를 받고 있어서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달 27일 관계사와 함께 메르스 예방 혹은 치료를 위한 백신 개발 연구에 착수한다고 알리면서 상승 랠리를 시작했다.
또한 한올바이오파마는 전일대비 1420원 오른 1만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코스피시장에서 삼일제약 백광산업 국제약품 영진약품 현대약품 등도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녹십자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 24만4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도 이들 제약·바이오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오공 진양제약 케이엠 제일바이오 바이오니아 중앙백신 고려제약 조아제약 일신바이오 서울제약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이날 하한가까지 내린 종목은 코스피에서 3개, 코스닥에서 7개로 집계됐다.
특히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던 내츄럴엔도텍이 다시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내츄럴엔도텍 종가는 전일대비 3000원, 14.85% 내린 1만7200원으로 마감됐다.
최근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뉴프라이드도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뉴프라이드는 전거래일 보다 255원, 14.74% 내린 1475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프라이드는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의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유상증자 또는 전환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지난 1일 답변한 바 있다.
키스톤글로벌 한국화장품 보령메디앙스 코리아나 KCI 중앙오션 등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