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6월 수출 500억달러 넘는다…산업부 "전년비 5% 증가"

기사입력 : 2015년06월03일 06:00

최종수정 : 2015년06월03일 07:20

6개월 만에 반등… 하반기는 톱니바퀴형 예상

[편집자] 이 기사는 6월2일 오후 3시11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6월 수출이 전년대비 약 5% 증가해 5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2일 "올 들어 5월까지는 수출이 부진했지만 6월에는 증가세로 돌아서 5% 정도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정부의 예상대로 6월 수출이 전년동기(478억달러)대비 5% 늘어날 경우 지난해 10월(516억달러) 이후 8개월 만에 500억달러를 돌파하게 된다(그래프 참조).

◆ 신차효과·조업일수·유화설비 보수종료 '3대 변수'

정부가 이처럼 6월 수출을 낙관하는 배경에는 몇 가지 근거가 있다. 자동차 신차효과와 조업일수 증가, 유화시설 보수종료 등 호재가 겹치면서 수출 증가를 주도할 전망이다.

우선 자동차는 상반기 미뤄졌던 신차 수출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현대자동차가 6월부터 싼타페와 아반떼 신차를 수출할 예정이며, 기아자동차도 K5 신차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1분기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9% 감소했지만 6월에는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년대비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정부와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조업일수 증가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업일이 하루 늘어나면 수출액이 약 25억달러 늘어나고 수출증가율도 약 4~5%p 늘어난다.

이달 조업일수는 전년대비 2.5일 많기 때문에 50~60억달러 규모의 수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도 조업일수가 전년동월대비 0.5~1일 이상 많아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석유제품의 단가가 상승한 것과, 주요 석유화학업체의 정기보수가 끝난 점과도 수출 증가에 힘이 될 전망이다.

연초부터 반등한 국제유가가 3~4개월의 시차를 두고 석유제품 단가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석유화학업계 정기보수는 LG화학이 지난 3~4월 정기보수를 마쳤고 삼성석유화학도 4~5월 중에 보수를 마쳤으며, 아직 보수중인 곳은 여천NCC 한 곳뿐이다.

권 실장은 "지난 1분기 유화설비의 정기보수가 몰리면서 상반기 수출 감소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6월에는 자동차 신차효과와 조업일수 증가 등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했다.

◆ 자동차·휴대폰·석유제품이 수출 회복세 좌우  

하지만 7월 이후 하반기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 주요 품목별로 일시적·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해 증가율이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동차와 휴대폰, 석유제품 등 주력 수출제품이 얼마나 선전하느냐에 따라 하반기 수출 증가율이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상반기 국제유가 상승분이 하반기 석유제품 수출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상반기보다는 수출 전선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 들어 5월까지 국제유가가 지난해 말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가정할 경우 수출이 전년대비 6% 늘었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무역수지는 수출 회복과 더불어 월간 50억~70억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 설비투자 증가로 인해 수입도 감소폭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 실장은 "7월 이후에는 자동차와 휴대폰, 석유제품 등 수출 주력품목들이 얼마나 선전하느냐에 달렸다"면서 "증가율이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넘나드는 톱니바퀴형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정부는 근본적인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내달 범정부적인 중장기 수출대책 제시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력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달 중 종합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단기적인 수출 증대를 위해서도 마케팅 강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