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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대격돌] 명동 세종호텔도 면세점에 도전장

기사입력 : 2015년06월01일 16:38

최종수정 : 2015년06월01일 16:50

세종면세점 설립..중소·중견기업 사업권 입찰에 참여

[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 명동 특1급 호텔인 세종호텔이 면세점 입찰에 참여했다.

세종호텔은 면세점 법인인 '세종면세점'을 설립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에 입찰했다고 1일 밝혔다.

세종면세점은 명동 중심지에 있는 세종호텔 안에 생긴다. 지상 1~3층을 면세점 판매장으로 사용한다. 면세점 상품은 중견·중소기업 제품을 50% 넘게 사용한다. 특히 전용 매장을 설치해 중소기업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세종호텔 관계자는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면세점 수익 중 일부는 세종대학교에 장학금 및 연구개발비로 사용된다. 세종호텔은 지난 1966년 세종대학교 관광·호텔경영학과의 산학협동 지원 호텔로 설립됐다. 학교법인 내 호텔인재를 육성하는 대학교 교육과정과 호텔용품 및 수입 식자재를 공급하는 한국용품센타(KTF), 식음료 식자재 전문업체(KFS), 외식전문운영업체(SMS) 등의 관계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경영노하우 및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세종면세점이 들어설 명동은 서울의 대표 상업지구로 도·소매업과 금융업 등 서비스 산업 시설이 밀집한 곳이다. 하루 평균 150만 명의 유동인구와 관광숙박 시설이 밀집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지명도가 높고 교통이 편리한 관광특구로서 쇼핑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세종호텔 관계자는 "관광객을 인위적으로 쇼핑장소로 유도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관광 흐름 속에서 최고의 서비스와 편리하고 실용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면세점 <사진제공=세종호텔>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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