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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사냥’ 배창호 감독이 1일 한티역 철로에 추락했다. <사진=뉴시스/시네마테크부산> |
배창호 감독은 1일 오전 5시 58분경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 분당선 왕십리 방면 승강장에서 철로로 추락, 얼굴에 타박상 등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한티역에는 스크린 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은 곳으로 경찰은 배창호 감독이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CCTV 확인 결과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이 홀로 서 있다가 떨어지는 장면이 찍힌 만큼 스스로 투신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배창호 감독의 가족에 따르면 그는 최근 시나리오 작업을 끝내고 다음 작품을 준비하면서 수면장애를 겪어왔다.
한편 배창호 감독은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 ‘고래사냥’ ‘황진이’ ‘기쁜 우리 젊은 날’ ‘천국의 계단’ 등을 제작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