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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탑승객 메르스 확진 판정…동승 직원 '격리'

기사입력 : 2015년05월29일 20:12

최종수정 : 2015년05월29일 20:12

[뉴스핌=이수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6일 인천 발 홍콩행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승객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해당 항공 승무원과 카운터 담당직원, 인근 자리에 앉았던 승객 등에 격리조치를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오전 10시 인천을 출발해 오후 12시50분 홍콩에 도착한 OZ723편에 탑승했던 한국인 K(44)씨는 현지에서 메르스 의심증세로 병원에 격리됐으며,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해당 여객기에는 한국인 80명과 중국인 73명 등 승객 158명,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 6명이 탑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7일 밤 K씨가 메르스로 의심된다는 보건당국의 연락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곧바로 K씨와 같은 비행기에 탔던 승무원 6명을 자가 격리 조치한 한편 해당 여객기를 소독하고 질병관리본부 주도로 승객들에게 연락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한편 항공당국은 조만간 항공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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