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KINDEX골드선물 레버리지ETF 6월중 상장
[뉴스핌=이에라 기자] 금값이 오를 때 2배 수익을 추구하는 금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첫 상장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내달 중 KINDEX골드선물 레버리지 ETF(합성)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ETF는 국제 금선물 가격이 오를 때 2배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다. 기초지수인 S&P WCI Gold Index(골드 인덱스) 일간 수익률의 2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다.
국내에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ETF가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미 미국 증시에서는 금 레버리지 ETF 뿐만 아니라 ETN(상장지수증권)도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앞서 국내 상장된 금 투자 ETF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골드선물(H)',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금은선물(H)' 등이 있었다.
한국운용은 글로벌자산배분의 라인업 구축 차원에서 이번 ETF 출시를 준비했다. 국내외 지수, 채권, 테마 부문에서 다양한ETF를 갖췄지만, 원자재 관련 ETF는 이번에 첫 선보이는 것이다.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타(BETA)운용본부 상무는 "제대로 된 자산배분을 하기 위해서는 주식 채권 통화 상품 부문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상장되는 금 레버리지 ETF를 통해 투자자들에 다양한 자산배분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금 가격은 지난해 11월 온스당 1142.30달러로 1년 최저치로 떨어진 뒤 현재 118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