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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 화련그룹 통해 바이오·건강식품 등 상품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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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련그룹 젬백스 바이오, 삼성제약 건강식품, 삼성메디코스 화장품에 손길

[뉴스핌=고종민 기자] 젬백스가 중국 전국화련상하그룹을 통해 현지에서 연간 500억 위안(5조원) 가량의 상품을 유통키로 했다.

22일 남산 서울클럽에서 화련신광의 쭝쟈웨이 (钟嘉伟)대표이사(오른쪽)와 젬백스 김상재 대표이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회사제공>
젬백스&카엘(이하 젬백스)이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전국화련상하그룹'의 브랜드 운영 및 독점권을 보유한 '화련신광브랜드운영관리(천진)유한회사'(이하 화련신광)와 중국 유통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국화련상하그룹(이하 화련그룹)의 최초 해외 합작투자이다.

화련신광의 쭝쟈웨이 대표이사는 "수년간 검토한 다양한 한국의 기업 중, 중국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3대 품목인 제약·바이오·ž화장품·ž건강식품에 강점이 있는 젬백스가 최적의 파트너라 판단했다"며 "젬백스는 우리가 원하는 핵심 품목을 보유한 기업으로 3대 품목 외 우수한 한국 상품의 원활한 공급자가 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젬백스는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삼성제약을 통해 다양한 제약/바이오 품목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류열풍의 선봉인 화장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건강식품의 공급도 가능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우리는 이미 중국 최대의 바이오 유통기업과 신규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라며 "연간 500억 위안의 상품 유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무부가 출자한 국영기업인 화련그룹은 1989년 2월 천진에 설립돼 2014년 현재 북경을 포함한 중국 주요 도시에 86개 화련백화점과 2400여개 대형마트를 확보한 회사다. 한해 유통액은 122조원(2014년 기준)에 달한다.

리커지(李可集) 화련그룹 회장은 천진시 재정무역공회 주임과 천진시 화련상사 경리를 역임했고, 1997년부터 전국도덕위원회명예회장직을 수행하는 등 중국 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화련신광은 화련그룹의 신규 유통망의 운영 및 독점적 제품 공급권을 보유한 기업이며 쭝쟈웨이 화련그룹 부회장이 대표직을 맡고 있다.

이날 남산 서울클럽에서 화련그룹 리커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련신광의 쭝쟈웨이 대표이사와 젬백스 김상재 대표이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6일 젬백스의 관계사인 삼성제약과 화련그룹이 체결한 양해각서의 연장선 상에 있다.

합작투자법인은 젬백스의 GV1001을 포함한 한국의 우수상품을 중국에 유통해 아시아 최대의 대중국 유통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계약 체결식에서는 김해성 이마트 경영총괄부문 대표, 이해선 CJ제일제당 식품부문 대표이사, 농협중앙회 관계자, 롯데면세점 관계자, 백무현 경동택배 대표이사, 백순재 합동택배 대표이사, 최철수 서울우유 부사장 등 유통관련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젬백스와 화련신광은 3개월 이내 합작법인인 설립을 위하여 50:50의 비율로 출자키로 했다.  사명은 '화련젬백스'다.

젬백스는 '화련젬백스'를 통해 중국에 수출하는 모든 상품의 독점적 공급권을 가지게 돼, 중국 전역의 '화련'상호를 사용하는 모든 백화점과 슈퍼마켓을 비롯해 온라인·직구몰에 젬백스, 삼성제약의 이름을 걸고 제품 판매를 하게 된다.

젬백스 김상재 대표이사는 "삼성제약과 젬백스의 이름으로 중국 전역에 2400개 이상의 대형마트를 확보하게 됐고, 향후 5년 내 5000개 이상으로 확대가 예상된다"며 "중국 내 폭넓은 유통채널을 독점 이용하게 될 '화련젬백스'는 젬백스와 삼성제약의 제품 뿐만 아니라 의류·전자·식품산업 등에서 우수상품을 중국에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유통한류의 중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련신광은 중국 부동산 전문 기업인 중신기업과 중국 전역에 향후 300여개 백화점을 신설해, 상품공급을 포함한 백화점의 운영을 담당할 계획이다.
화련신광은 화련젬백스를 통하여 년간 상품 유통금액의 5%를 한국상품으로 구매해 화련그룹에 공급할 예정이다.

중신그룹(CITIC Group)은 중국 최대 국유 투자기업으로 상장사인 중신은행과 중신증권 등 금융업을 비롯해 광저우의 80층 중신광장 오피스, 상하이의 55층 중신 타이푸광장 등 상업용 빌딩을 거느린 부동산 투자회사다. 2013년 기준 총자산은 4조2997억 위안(약 764조원)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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