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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정선편2`에서 꽁치 찌개를 끓인 후 스태프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서진 <사진=tvN `삼시세끼` 방송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삼시세끼’ 투덜이 이서진이 달라졌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tvN '삼시세끼 정선편2' 이서진은 ‘어촌편’에서 큰 주목을 받은 차승원을 의식한 듯 매사에 적극적인 모습으로 농촌생활을 즐겼다.
등장부터 자신의 의상에 "나 농부 같지 않아?"라며 강원도 정선 생활에 정을 붙인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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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요리와 트랙터로 밭을 가는 이서진 <사진=tvN `삼시세끼` 방송캡처> |
무엇보다 이서진은 자신만의 요리 레시피로 든든한 한 끼 준비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저녁 식사 메뉴로 꽁치 고추장 찌개를 선택한 그는 "20년 만에 처음 하는 것"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보였다. 더불어 스태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읍내에 나갔던 옥택연이 꽁치 통조림을 사오자 이서진은 자신만의 요리법으로 막힘없이 음식을 해나갔다. 양파와 버섯, 감자 등 손질한 재료에 고추장, 꽁치 통조림만 들어간 간단한 레시피였다. 이서진의 손끝에서 탄생한 고추장 꽁치찌개에 스태프들은 "여기서 만재도 맛이 나"라며 만족했다.
이서진의 달라진 모습에 일부 시청자들은 '삼시세끼 어촌편'의 '차줌마' 차승원을 의식한 변화가 아니냐는 반응이었다. 혹한기에 재료도 부족한 만재도에서 차승원은 매번 놀라운 요리를 선보였다. 피자, 초밥, 빵, 탕수육 등 상상 이상의 요리 탄생에 시청자들은 감탄했다.
실제로 방송 전 진행된 '삼시세끼 정선편2' 기자간담회에서 신효정PD는 이서진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신PD는 "원래 제가 알던 이서진씨는 요리를 안 하겠다고 하는 분인데 (정선편2에서는) 갑자기 요리하겠다고 해서 놀랐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삼시세끼 정선2'의 첫 회 시청률은 평균 8.2%, 최고 11.4%를 기록했다. 이는 '어촌편' 첫 회가 기록한 9.6%보다 낮은 수치지만, 1회가 방송된 만큼 앞으로의 성장폭은 기대해볼 만 하다.
'삼시세끼 정선편2'는 이서진, 옥택연에 김광규가 합류했다. 매주 금요일 밤 9시50분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