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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 대한민국에 100원을 청구합니다…윤계상·유해진 ‘소수의견’ 1차 예고편 공개

기사입력 : 2015년05월20일 09:01

최종수정 : 2015년05월20일 09:01

배우 윤계상·유해진 주연의 영화 ‘소수의견’의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사진=㈜시네마서비스 제공>
[뉴스핌=장주연 기자] 영화 ‘소수의견’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윤계상, 유해진 주연의 법정 드라마 ‘소수의견’(제작 ㈜하리마오픽쳐스, 배급 ㈜시네마서비스)이 20일 포털사이트를 통해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강제철거 현장에서 열여섯 철거민 소년과 스무 살 의경이 죽는다. 그리고 죽은 철거민 소년의 아버지 박재호(이경영)가 의경의 살해 혐의로 체포된다. 경찰은 철거용역이 소년을 죽였다고 발표하지만, 박재호는 첫 접견에서 변호인 윤진원(윤계상)에게 “내 아들 죽인 놈들, 그 깡패 새끼가 아니라 경찰이요”라며 아들의 죽음이 조작됐다고 말한다. 자신을 변호보다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먼저 밝혀달라는 것.

이처럼 힘없는 아버지의 고발로 시작되는 ‘소수의견’의 예고편은 변호인이 국선임을 알고 “잘됐네. 살살 합시다”라고 안심하는 검찰 홍재덕(김의성)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이어 왜 검찰이 적극적인 가담자인지 의아해하는 진원의 선배 변호사 장대석(유해진)과 핏자국 하나 없이 깨끗하게 치워진 현장에 의문을 품는 기자 공수경(김옥빈)의 모습이 더해지며 의문을 제기한다.

윤진원과 장대석은 박재호가 말하고자 하는 진실을 밝힐 수단으로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 배상액으로 겨우 100원을 청구한다. 100원짜리 동전 한 개를 받아도 좋으니까 국가가 잘못을 인정하라는 이들의 ‘소수의견’은 아들을 경찰에게 잃은 아버지를 피고석에 앉힌 대한민국을, 원고인 국민의 이름으로 피고로 소환하며 법이 외면한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국선 출신의 마이너 변호사인 윤진원과 동료 대석, 그리고 삶의 터전을 빼앗긴 철거민으로 구성된 이들이 검찰청의 최고 에이스 검사 홍재덕(김의성)과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다윗’의 돌팔매를 날리는 것이다. “이 재판에서 저희는 찰이 무엇을 감추고자 하는지 그것을 밝히겠습니다”라는 진원의 마지막 대사는 청구금액 100원으로 상징되는 대한민국에서의 진실의 무게와 어우러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1차 예고편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하는 치열한 법정 공방전을 예고한 ‘소수의견’은 강제철거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6월25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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