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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에서 번아웃 증후군에 대해 살펴본다. <사진=KBS 2TV `추적 60분` 제공> |
[뉴스핌=황수정 기자] '추적 60분'에서 번아웃 증후군에 대해 살펴본다.
20일 방송되는 KBS 2TV '추적 60분'에서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번아웃에 빠질 수밖에 없는 피로사회 대한민국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올해 3월 24일 독일 저먼윙스 비행기가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해 탑승객 150명 전원이 목숨을 잃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최근 이 비행기 사고의 원인이 '번아웃 증후군'과 관련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비행을 담당한 부조종사가 '번아웃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극도의 긴장을 경험하는 '비행'이라는 업무의 특성과 평소 비행에 유달리 집착했던 부기장의 행적,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었다는 진단 결과가 번아웃 환자들의 특성과 일치한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역시 번아웃 증후군이 퍼져있다. 심각한 불면증은 물론 무기력증, 사소한 일에 격분하는 등 다양한 증세를 겪은 사람들이 놀랍게도 모두 '번아웃 증후군'으로 진단받았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일반 직장인들의 70% 이상이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유독 많은 이유는 번아웃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경력이 어린 나이부터 시작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은 채 꾸준히 축적되기 때문이다.
'추적 60분'에서 측정한 결과, 20대 초반의 대학생 21명 중 16명이 번아웃이거나 번아웃 위험군에 속했다. 서울 모 초등학교의 23명 학생들 중 43명은 번아웃 환자에 버금가는 스트레스 수치를 보였고, 14명은 직장 경력 16년 정도의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자아냈다.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피로사회 대한민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일 밤 11시15분 방송되는 KBS 2TV '추적 60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