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사장 "OLED로 세계시장 제패한다"

기사입력 : 2015년05월19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05월19일 10:56

19일 기자간담회 열어.."OLED, 국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

[뉴스핌=이강혁 기자] 여상덕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사장)이 “남들이 가지 않은 차별화된 기술로 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해온 (LG디스플레이의) 저력이 OLED로 이어져 세계시장을 제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 사장은 19일 서울 그랑서울에서 OLED 사업 비전을 제시하는 국내외 언론 대상 기자간담회를 갖고 "OLED 개발과 판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은 물론 장비, 재료, 부품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에코-시스템(Eco-System)을 구축해 OLED를 향후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OLED는 전∙후방 산업군을 선도적으로 육성해 세계 시장을 제패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여 사장을 수장으로 한 OLED 사업부를 새롭게 신설하고 각 사업부별로 진행됐던 OLED 생산, 개발, 영업, 마케팅 부분을 완결형 체제로 일원화시켰다. 또한 투자, 제품, 고객 등 OLED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방위 전략을 정비해 OLED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준비를 마쳤다.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 차세대 산업, OLED가 해답
 
이날 간담회에서 여 사장은 "대형 OLED TV는 10% 개선이 아닌 10배 혁신의 목표를 세우고 도전한 문샷 싱킹(Moonshot Thinking)의 결과"라며 "제품 개발의 노력과 혁신의 과정도 어려웠지만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산업을 일구고 세계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길은 자부심과 사명감 없이는 불가능한 선구자의 길"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와 플라스틱 OLED 생산을 위해 지금까지 수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산업 초기라는 비즈니스 특성과 제조 및 생산 기술상의 어려움으로 사업부 내에서 상당부분 손실을 감내하고 있으나,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사명감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신규사업 초기의 당연한 수순이라고는 하나 지금 당장의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 생리라면 쉽게 선택할 수 없는 길이다.

이에 대해 여 사장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 차세대 산업 육성을 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돌파구로 OLED를 선택한 것"이라며 "OLED의 기술적 완벽함에 대한 확신과 신념으로 철저하고 면밀한 투자 전략과 도전적인 기술 개발 및 판매 목표를 실현해 OLED사업을 성공시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OLED로 게임 체인저 역할 수행
 
LG디스플레이는 미래 산업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OLED를 선택,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서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우선 대형 OLED의 경우 프리미엄 TV시장에서 확실한 지배력을 구축함과 동시에 OLED만이 할 수 있는 투명, 롤러블 기술을 활용해 커머셜 및 방송용 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열어나가기로 했다.
 
풀(Full) HD의 경우 이미 80% 이상 LCD에 상응하는 수율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에는 생산성 극대화로 UHD 해상도 제품 수율을 골든수율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5년 60만대에서 2016년 150만대의 OLED TV를 판매함은 물론 77, 65, 55인치의 UHD해상도 제품에 이어 초대형 제품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의 TV세트사로 고객군을 확대한 OLED 캠프조성에도 앞장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 공급 능력 확대와 비용 절감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구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OLED TV 시장확대를 위한 캠프확대에 본격 나서기로 했으며, 의료용 및 방송용과 같은 특수용과 사이니지와 같은 커머셜분야 제품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중·소형 OLED의 경우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OLED에 집중, 스마트와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 기반의 제품 생산과 개발로 시장을 선도키로 했다. 특히 안전성과 내구성, 그리고 디자인적 유연성을 토대로 자동차용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며, 폴더블 제품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여 사장은 "개인적으로는 별빛이 아름답게 빛나던 그 시골 밤하늘을 TV로 재현하고 싶은 시골 소년의 꿈이 OLED를 통해 이뤄진 것"이라며 "이제는 LG디스플레이라는 개별 기업을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새로운 디스플레이 산업을 창조해 나가는 첫 사례라는 사명감으로 OLED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