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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사라진 반지-나주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미스터리에 대해 파헤친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
[뉴스핌=대중문화부] '나주 드들강 살인 사건' 희생자인 여고생이 끼고 다니던 반지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15일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나주 드들강 여고생 살인 사건'의 진짜 범인을 추적한다.
지난 2001년 2월 4일 전남 나주 드들강에서 한 여성의 익사체가 발견됐다. 피해자는 당시 고3 진학을 앞둔 박수연(19세)양이었다. 광주광역시에 살던 여고생이 연고도 없는 나주의 강변에서 스타킹만 신은 채 알몸으로 발견된 기이한 사건이었다.
사건 당시 시신에서 정액이 발견됐고 용의자로 특정될만한 200여명을 대상으로 DNA 조사를 벌였지만 수사는 진척되지 않았다. 수연 양이 엄마에게 선물 받아 항상 손가락에 끼고 다녔던 반지마저 없어졌다.
새벽녘에 나간 줄로만 알았던 딸이 주검으로 돌아오자 아버지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유일한 단서였던 정액마저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되지 못하는 듯 했으나 사건이 일어난 지 11년 만에 DNA가 일치하는 사람이 밝혀졌다.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한 남성이었다. 그는 지난 2003년 돈을 노리고 교도소 동기와 전당포 업자 2명을 유인해 살해한 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무기수 김씨였다.
그러나 김씨는 경찰과의 조사에서 수연양은 전혀 모른다고 했다가 "수연 양과 성관계는 했지만 살인을 저지르진 않았다"며 진술을 바꿨다. 이를 근거로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편 전문가들은 사라진 반지가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고 분석했다. 불기소처분으로 다시 미제가 되버린 수연 양의 죽음의 현장은 16일 밤 11시15분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