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오른쪽)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은밀한 유혹’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유연석이 강소라보다 임수정을 유혹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은밀한 유혹’(제작 ㈜영화사 비단길·㈜수필름,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극중 호흡을 맞춘 임수정에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유연석은 유혹하는 타깃으로 삼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임수정 씨”라고 답하며 “촬영하면서도 이경영 선배님께 뺏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괜히 (임수정) 옆에 물도 놔드리고 괜히 난로도 가까이 해드리고 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에 함께 출연 중인 강소라와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임수정 중 타깃을 한 명만 골라달라는 짓궂은 요청에는 “저는 항상 옆에 있는 분이다. 오늘은 임수정 선배”라고 재치 있게 응수,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사실 예전부터 (임수정의) 팬이었고 함께 연기하고 싶었다. 동안이나 변하지 않는 외모는 더할 나위 없고 배우로서 연기하면서 이렇게 재밌을 수가 없었다. 제가 계속 흥을 돋울 수 있게 격려를 많이 해주고 코멘트를 해줬다”며 임수정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카트린 아를레의 ‘지푸라기 여자’를 원작으로 한 ‘은밀한 유혹’은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임수정)과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한 남자 성열(유연석)의 위험한 거래를 그린다. 내달 4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