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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엣지 효과' 이어질 것"

기사입력 : 2015년05월14일 09:24

최종수정 : 2015년05월14일 09:24

[뉴스핌=추연숙 기자] 삼성전자가 엣지 디스플레이를 통해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엣지 모델의 효과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올해 2분기와 3분기 전분기 대비 실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오는 6월 갤럭시S6 엣지 모델 출하량이 3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7월에는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5.0% 감소한 783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주요 부품업체들의 5월 수주 물량을 감안할 때,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삼성전기 등 주요 부품 업체들의 주가 조정은, 예상보다 저조한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2분기 무선사업부의 매출액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매출액은 갤럭시S6 엣지(Edge) 모델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6.9% 증가한 29조2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 3분기에는 엣지 모델 케파(생산능력) 확충 및 신규 엣지 라인업 추가를 통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갤럭시S6 엣지의 경우 케파 확충을 통해 월 생산 능력이 500만대까지 상승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엣지 지배력 강화를 위해 갤럭시노트5에도 엣지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5.5인치 엣지 플러스(가칭)까지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 3분기 엣지 제품군의 출하액은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갤럭시S6 엣지 가격 프리미엄이 갤럭시S6 대비 25% 이상 높다"며 "초과 수요로 인해 판매단가(ASP) 하락 속도도 완만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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