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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프로듀사’ ‘오렌지 마말레이드’ ‘삼시세끼’ 격돌…‘불금의 제왕’은 누구? |
[뉴스핌=박지원 기자] 금요일 밤 안방극장 경쟁에 불이 붙었다. 오는 15일 지상파와 케이블에서 각각 새로운 드라마와 예능을 선보이며 시청자 잡기에 나섰다.
이날 KBS2에서는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밤 9시15분)와 금요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밤 10시35분)가 연달아 첫 방송을 시작한다. 같은 날 전파를 타는 나영석PD의 tvN ‘삼시세끼-정선편2’(밤 9시45분)는 ‘프로듀사’ ‘오렌지 마말레이드’와 방송시간이 일부 겹친다.
◆KBS, 프로듀사·오렌지 마말레이드로 ‘풍성한 불금’
KBS는 지상파 드라마에서 금기시 되던 ‘금요일 밤’을 신개념 드라마들로 촘촘히 채웠다. 최근 2~3년 사이 케이블에서 ‘응답하라’ 시리즈, ‘슈퍼대디 열’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을 히트 시키며 ‘황금시간대’로 떠오른 ‘금·토요일 밤’을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KBS 오진산 콘텐츠창의센터장은 최근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제작보고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오렌지 마말레이드와 프로듀사로 풍성한 금요일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KBS가 최초로 시도하는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는 KBS 예능국의 삶을 리얼하게 담은 예능드라마로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등 출연진만으로도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를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히트 제조기 표민수·서수민 PD가 함께 한 작품으로 금요일 밤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뱀파이어와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 감성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에 대해 돌아보는 메시지의 동명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총 12부작인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무엇보다 어깨가 무겁다. KBS 드라마국이 올 초 야심차게 선보인 뱀파이어 소재 드라마 ‘블러드’가 3%대 시청률로 존재감 없이 종영했기 때문이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여진구, AOA 설현, 씨엔블루 이종현의 풋풋한 삼각 로맨스를 앞세워 ‘블러드’의 초라한 성적표를 만회할 예정이다.
◆tvN '삼시세끼-정선편 시즌2' 봄 농사 재개
케이블에서는 나영석PD의 tvN ‘삼시세끼’가 봄 농사를 재개한다.
15일 첫 방송하는 ‘삼시세끼-정선편2’에는 이서진과 옥택연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농사꾼이 돼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정선편에서 이서진과 티격태격하며 ‘노예’ 본능을 드러낸 김광규가 새롭게 합류한다. ‘삼시세끼’ 시즌1에서 인기를 독차지했던 강아지 밍키와 염소 잭슨, 닭 5인조 그룹은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서진-옥택연-김광규의 색다른 '케미'와 업그레이드 된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를 선보일 '삼시세끼-정선편'이 금요일 밤 시청률 싸움에서 승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