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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아이의 출생신고를 못하는 미혼부의 사연이 소개된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
13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 277회에서는 7살이 될 동안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는 아이를 둔 미혼부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경기도 포천시의 유명한 딸바보인 박경재(가명)씨는 54세 늦둥이 미혼부이다.
박경재 씨는 7년째 딸 민지의 출생신고를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 이유를 '혼인 외 출생자의 신고는 엄마가 하여야 한다'는 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지의 엄마에 대해 수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였다고 주장하며 돌싱이었던 민지의 부모는 8개월의 연애 후 함께 살았고 아내가 아이를 원했다고 한다했지만 출산 후 성격이 변해 술에 빠져살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난 후 아내는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버티다 민지가 4살되던 해 집을 나갔다고 말했다.
어쩔 수 없이 박경재 씨는 직접 딸 민지의 출생신고를 하기위해 아내의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다 아내가 법적으로 다른 남자와 혼인중이었던 것을 알아챘다.
수소문 끝에 만나게 된 민지 엄마는 당시 산후우울증을 앓았다고 주장했고, 박경재 씨는 아내에게 현 남편과 이혼하고 출생신고를 부탁했지만 아내는 자신의 이혼이 아직도 안 되어 있느냐며 오히려 반문하고 말을 얼버무렸다.
더 이상 기다릴 수만은 없어 찾아간 유치원과 동사무소에서 박경재 씨에게 돌아온 답변은 모두 '거절' 뿐이였다.
한편 민지 엄마의 비밀과 더불어 미혼부의 출생신고 대한 어려운 실태와 국가의 지원과 정책은 13일 오후 9시 30분 '리얼스토리 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