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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데까지 가보자’ 나홀로 3000평 폐교 주인 해붕씨…도시 촌놈의 인생 2막 정착기 <사진=‘갈 데까지 가보자’ 예고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는 12일 밤 8시20분 ‘폐교에 사는 해붕씨’ 편을 방송한다.
‘갈 데까지 가보자’ 제작진은 경기도 가평 칼봉산 자락의 한 폐교에는 나 홀로 귀촌해 사는 박해붕(76)씨를 찾았다.
박해붕씨는 ‘폐교는 음침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주변에 있는 맑은 계곡과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칼봉산의 절경을 혼자 누리고 있었다.
박해붕씨는 32년 전 폐교였던 경반분교와 근처 땅 3000평을 매입했다. 해붕씨는 어머니로부터 ‘나물캐던 산에 풍광이 좋은 곳이 있더라’는 얘기를 듣고 이곳을 방문한 뒤 바로 정착해 지금까지 머물고 있다.
그는 옛 분교의 모습을 그대로 지키기 위해 수업시작을 알리는 학교종과 학생들이 앉아 공부하던 책‧걸상, 1960년대 교과서와 풍금이 있던 교실의 모습을 그대로 남겨뒀다.
전기‧수도 시설이 돼있지 않지만 학교 옆에 흐르는 계곡물을 식수로 사용해 수도세는 한 푼도 들지 않는다. 또한 과거 아이들이 뛰어놀았을 운동장은 골프를 좋아하는 해붕씨의 전용 필드가 됐다. 돈 없이도 럭셔리한 취미생활을 즐기며 살아가는 그의 폐교 생활을 들여다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