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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에서 자식에 의한 노인 학대의 실태를 파헤친다. <사진=SBS `뉴스토리` 홈페이지> |
[뉴스핌=황수정 기자] '뉴스토리'에서 노인학대의 실태를 살펴본다.
12일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에서는 자식들에 의한 노인학대의 실태를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해본다.
지난해 서울시에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 중 친족의 학대비율은 85.9%다. 그 중 자식들의 노인학대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이를 숨기고 감싸려는 부모들로 인해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가족인 경우, 집 안에서 폭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피해자의 직접 신고 없이는 폭행 사실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특히 지속적인 폭행이 이어져도 부모와 자식 간에는 신고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식이 법적인 처벌을 받을까 하는 걱정에서다. 실제로 1년 전 강원도에서는 어머니를 상습 폭행한 아들에게 최근 1년6개월의 실형이 처해졌지만, 법정을 빠져나오는 어머니는 아들이 때리지 않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자식의 폭행은 주로 65세 이상의 부모에게 행해진다. 이같은 상습 폭행으로 집을 떠날 수밖에 없는 노인들을 위해 노인복지센터에서는 지역마다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뉴스토리' 제작진은 그 중 의정부의 쉼터를 찾아 학대 피해노인들을 만나 당시 처참했던 학대 상황에 대해 들어본다. 또 노인복지센터로 접수된 패륜범죄 현장을 찾아가 본다.
SBS '뉴스토리'는 12일 저녁 8시55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