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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 '쌀 때 사라' 성장-안전 두 마리 토끼

기사입력 : 2015년05월13일 04:00

최종수정 : 2015년05월12일 05:35

배당수익률 4% 내외, 이익 성장률 10% 근접

이 기사는 지난 12일 오전 4시57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인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29%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린 뉴욕증시의 유틸리티 섹터가 연초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 추세적인 하락에 돌입한 것으로 보이지만 비중을 늘려야 할 때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유틸리티 섹터의 투자 매력이 다소 위축됐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주가 하락에 비중을 늘릴 만한 종목이 상당수라는 주장이다.

[출처=블룸버그통신]

11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IB)은 에디슨 인터내셔널(EIX)과 PG&E(POG),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AEP) 등이 향후 수년간 연 10%에 가까운 이익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듀크 에너지(DUK)와 서던 코(SO),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ED)의 경우 4%를 웃도는 배당수익률이 적지 않은 투자 매력이라는 평가다.

번스타인의 휴 와인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 유틸리티 섹터의 투자 매력은 오히려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강달러와 국제 유가 폭락이 기업 수익성을 해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유틸리티가 상대적으로 투자의 안정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틸리티 섹터의 밸류에이션이 낮은 것은 아니다.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률(PER)이 16.4배에 이른다. 하지만 S&P500 지수의 밸류에이션에 비해서는 5% 가량 저평가된 상태다.

과거 10년간 유틸리티 섹터가 시장 대비 4% 가량 프리미엄을 받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최근 밸류에이션은 더욱 매력적이라는 주장이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댄 에거스 애널리스트 역시 “유틸리티가 시장과 같은 수준의 수익률을 올린다 하더라도 안전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매력을 지닌다”고 말했다.

그는 유틸리티 섹터가 앞으로 수년간 연 8~9%의 총 투자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주요 종목 가운데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와 PG&E, 넥스트에라 등을 유망주로 꼽았다.

이 가운데 PG&E가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적극적으로 배당 인상을 실시할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또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밸류에이션이 14배로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에디슨 인터내셔널 역시 현재 배당수익률이 3%를 하회, 섹터 내에서 하위권에 해당하지만 앞으로 몇 년 사이 두 배 상승할 것이라고 에거스는 내다봤다. 연간 순이익 증가율이 7%를 웃돌아 주주환원을 확대할 여지가 높다는 분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유틸리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유틸리티 셀렉트 섹터 SPDR이 지난 1월 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진 만큼 비중을 늘리기에 적정한 가격이라는 판단이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 태양열 에너지의 사용 확대에 따라 전통적인 전력회사의 성장이 저해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하지만 가정용 전력시장에서 태양열이 차지하는 비중이 1%를 밑돌고 있고, 시스템 교체 비용이 수천만 달러에 달해 유틸리티 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업계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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