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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락 불안장세 들어갈까 빠질까, 中 기관 진단

기사입력 : 2015년05월08일 16:50

최종수정 : 2015년05월08일 16:50

[뉴스핌=조윤선 기자] "급등락 장은 불마켓장에서 나타나는 흔한 현상이며 일시적 조정장은 훌륭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조정을 받은 가운데, 중국 증권사들이 현 증시 상황을 이같이 진단하면서 중국 증시 상승 흐름이 꺾이지 않을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실제 3일간 급락했던 중국증시는 8일 큰폭 반등세를 보이며 불마켓의 동력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나타냈다.

<그래픽=송유미 기자>

◆중신증권  "불마켓속의 조정장은 병가지상사"

중국 증권업계 1위인 중신증권(中信證券)은 증시의 단기적인 진통은 완만한 불마켓을 위한 것이라며, 이번 큰 폭 조정장세 출현이 시장에 충분한 리스크 경고 효과를 가져왔다면 정부가 과열 억제를 위해 단기적으로 직접 증시에 손을 댈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았다.

지난 1년간 상하이종합지수가 4%가 넘게 폭락한 경우는 지난해 12월 19일(-5.43%)과 올 1월 19일(-7.7%)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 차스닥도 지난해 12월 22일(-4.94%), 올 4월 15일(-4.58%) 두 차례만 4%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신주발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중신증권은 신주발행량 급증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을 제시했다.

신주발행 기업의 규모가 ′소형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IPO를 하는 기업이 600개사라 할지라도 자금조달 규모가 3500억~5000억 위안(약 61조~87조원)에 그쳐, 2010년 최고점에 비하면 훨씬 못미친다는 설명이다.

중신증권은 조정폭은 확대되나 완만한 불마켓 장세는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며 상하이종합지수가 연내 5000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또한 투자자들에게 조정장세 속에서 제약, 가전, 자동차, 식음료 등 저평가 우량주 매입 기회를 엿볼 것을 조언했다.

◆국태군안증권 "조정장이야말로 절호의 매수 기회"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불마켓 장세 중 조정장세 출현이 보다 좋은 매수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 2월부터 증시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상승세를 지속, 관리감독 당국이 과열을 우려해 리스크를 경고하기에 이르렀다며, 이번주(5월 4~8일) 신주발행 집중에 따라 2조5000억 위안이 넘는 자금이 동결되는 등 요인으로 큰 폭 급등락세가 출현했다고 설명했다.

국태군안증권은 자체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급등락 장세가 투자자들과 불마켓 장세가 계속될 것이란 보편적인 시장 전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온라인을 통한 설문조사에서 79%의 투자자가 "시장에 15% 가량의 조정장세가 출현한다면 그 시점이 새로운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강세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상하이종합지수가 4600선, 차스닥이 3000선을 돌파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보았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은행과 비은행 금융, 부동산 등 저평가 종목, 산업 분야 인터넷 플러스와 장강경제벨트, 국유기업 개혁 테마주,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테마주 중 원자력 발전 관련 종목, 환경 종목을 눈여겨 볼 것을 제안했다.

◆은하증권 "조정폭 확대되나 상승 흐름 변함없어"

은하증권(銀河證券)도 단기적으로 급등락 조정폭이 확대되나 상승 흐름은 변함없다는 전망을 내놨다.

올해들어 증시가 급격히 달아오른 요인으로는 계속되고 있는 유동성 공급을 들었다. 앞으로도 유동성 완화 국면이 지속되면서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중앙은행의 금리 및 지준율 인하, 시장 금리 하락으로 넘쳐나는 유동성이 증시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반영하듯 4월 23일 기준, 상하이와 선전 양 시장의 신용거래 잔액은 1조7700억 위안(약 310조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올 연초보다 74%가 증가한 7500억 위안(약 131조원)이 급증했고,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339% 늘어난 1조3700억 위안(약 240조원)이 불어났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국인들의 자산관리에서 주식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계속돼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탤 것이란 관측도 제시했다.

중국증권등기결산공사(한국예탁결제원 격)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직전 주인 4월 27~30일 A증시 신규 계좌는 294만9200개로 전 주보다 28.6% 감소했지만, 최근 3주간 신규 계좌는 1034만개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조정장세 속에서 눈여겨 볼 만한 종목으로는 그동안 주가상승폭이 작았던 금융, 부동산, 석유화학, 가전, 자동차, 바이주, 제약 등 저평가주와 앞서 충분히 조정을 받은 환경, 신에너지, 군수, TMT(과학기술ㆍ미디어ㆍ통신) 등 분야의 성장주를 추천했다.

이와 관련한 개별 종목으로는 ▲항공우주군수 업종에 해당하는 위해광태(威海廣泰 002111.SZ)와 항천신식(航天信息 600271.SH) ▲전기설비 업종에 속하는 남풍고빈(南風股份 300004.SZ)과 회천기술(匯川技術 300124.SZ) ▲비금융 업종에 해당하는 화태증권(華泰證券 601688.SH) ▲통신설비 업종의 신유통신(信維通信 300136.SZ) ▲전력 분야의 동방능원(東方能源 000958.SZ) ▲바이오 업종의 박휘창신(博輝創新 300318.SZ) ▲방직의류 업종에 속하는 오강국제(奧康國際 603001.SH) ▲석유화학 업종의 회유고빈(淮油股份 002207.SZ)을 추천했다.

◆동북증권 "조정폭 10% 넘을 것, 급락 후 반등기회 주목"

동북증권(東北證券)은 3월들어 상하이종합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뛰는 등 증시 버블 우려가 높아진데다, A증시 상장사 실적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증시가 초고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국 관영매체가 리스크를 경고하고, 당국이 신주발행 물량을 쏟아내고 레버리지 투자 단속을 강화할 것이란 분위기가 증시 급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동북증권은 이번 급등락 조정폭이 10%를 넘을 것으로 보았다. 증시에서 레버리지 투자 자금이 이탈하기 시작하면 조정폭은 10%~20% 사이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제시했다. 따라서 향후 증시 조정폭이 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급락 후 반등기회를 노릴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상해증권 "급등락 조정 후 증시 새로운 균형점 찾을 것"

상해증권은 중국 증시가 급등락 조정장세를 거쳐 새로운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고 보았다.

향후 상하이종합지수는 4050~4450선 사이에서 급등락을 반복하고, 차스닥은 2550~3050선 사이에서 오르내릴 것이란 관측을 제시했다.

조정장세 속 투자포인트로는 올해 양회에서 강조된 인터넷 플러스, 중국제조 2025, 산업 분야에서 인터넷을 활용한 구조전환, 안정성장을 위한 인프라 건설 관련 분야에서 투자기회를 포착할 것을 제안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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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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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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