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현주가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악의 연대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손현주는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악의 연대기’(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연이어 스릴러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손현주는 전작 ‘숨바꼭질’에 이어 또 한 번 스릴러 장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두 작품 다 스릴러는 맞는데 스릴러만 좋아해서 한 건 아니다. 저도 베드신이나 멜로 해보고 싶은데 그런 시나리오가 안 들어온다”고 말문을 열어 장내를 폭소케 했다.
이어 “언젠가 다른 작품도 들어올 거라고 믿고 사람은 다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작년에는 ‘숨바꼭질’ 시나리오 대단히 재밌게 봤고 이번 ‘악의 연대기’도 다른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시나리오를 대단히 재밌게 봤다”고 처음 작품을 접했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이번 백운학 감독님은 처음 만났을 때 감정선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재밌지만 촬영하는 내내 힘들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내 모습뿐만 아니라 영화로 만들어지면 어떨지 궁금했다. 그래서 같이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장르에 상관없이 시나리오가 재밌고 탄탄하면 역시나 또 할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지금 찍고 있는 것도 스릴러다. 큰일 났다. 최선을 다해 만들겠다. 앞으로도 어떤 것이 주어지면 그 안에서 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돼 사건을 은폐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다. ‘숨바꼭질’로 한국영화 역대 흥행 스릴러 1위를 기록한 손현주가 최반장 역을 맡았으며 ‘끝까지 간다’ ‘더 테러 라이브’ 등 충무로를 대표 흥행 제작진이 대거 합류했다. 오는 14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