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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에서 욕지도에 사는 믹스견 복돌이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KBS 2TV `단짝` 제공> |
[뉴스핌=황수정 기자] 반려동물극장 '단짝'에서 욕지도에 살고 있는 믹스견 복돌이의 이야기를 전한다.
KBS 2TV 반려동물극장 '단짝' 4일부터 7일까지 방송에서는 욕지도의 한 펜션에 살고 있는 믹스견 복돌이(3)의 생활을 살펴본다.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배를 타고 1시간 정도 가면 50여 개의 유인도와 무인도가 장관을 빚어내는 아름다운 섬 욕지도가 있다. 이 섬에는 펜션을 운영하는 김홍태(47), 김태선(47) 부부와 펜션의 마스코트 믹스견 복돌이가 산다.
복돌이는 진돗개와 시베리안 허스키 잡종으로 사람들을 잘 따라 펜션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그러나 욕지도 유동마을 주민들은 복돌이 같은 대형견에 질색한다. 아무 곳에나 대소변을 보고, 밭을 헤집어 놓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에 복돌이는 목줄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홍태 씨는 이런 복돌이가 안쓰러워 귀하다는 고등어회를 직접 손질해 먹일 정도로 지극정성이다. 그러나 복돌이는 툭하면 목줄을 끊고 마을을 헤집고 다녀 주민들의 따가운 눈총만 받고 있다.
욕지도는 어장이 풍부하고 어부들의 인심이 좋아 고양이가 많기로 유명하다. 홍태 씨네 펜션에도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제집처럼 드나든다. 순한 복돌이지만 고양이만큼은 예외다. 고양이가 떴다하면 짖기 바쁜 복돌이가 어느날 고양이를 보고 돌진한 후 펜션을 벗어나 가출까지 감행한다.
욕지도의 천덕꾸러기 복돌이 이야기는 4일 저녁 8시30분 KBS 2TV '단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